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타보니...ADAS 무시하면 ‘SCC 제한’ [카미경]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스포츠 패키지./사진=조재환 기자

제네시스가 GV70 부분변경에 프리미엄 브랜드 감성을 담아낸 주행보조(ADAS) 경고음을 최초로 반영했다. 또 ADAS 경고음을 수차례 무시하면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 사용도 아예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아직 이 기능이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 주행 보조 수단임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제네시스는 14일부터 <블로터>를 포함한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 GV70 릴레이 시승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시승 행사에 동원된 차량은 가솔린 3.5 스포츠 패키지 사양이다. 해당 사양에는 최고출력 380마력(5800RPM), 최대토크 54.0㎏f.m(1300~4500RPM)의 힘을 내는 3.5 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에 능동형 소음 제거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부에서 느낄 수 있는 소음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ANC-R이 장착된 GV70 부분변경은 도심주행과 일상주행에서 큰 소음을 느낄 수 없었다.

또 서스펜션 내 부품들을 유연하게 연결해주는 기능을 해주는 ‘하이드로 부싱’이 전륜뿐만 아니라 후륜에도 적용됐다. 개선된 부품이 적용된 GV70 부분변경은 폭이 좁고 과속방지턱이 많은 구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스포츠 패키지./사진=조재환 기자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스포츠 패키지 실내./사진=조재환 기자

이번 시승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ADAS다. 제네시스는 GV70 최초로 3가지 경고음(주차 거리, 차로 이탈, 후측방 충돌)을 제네시스만의 감성이 들어간 음원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고음은 현대차와 똑같아 제네시스만의 고유 감성을 느낄 수 없었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실제 후진을 하면서 주차 거리 경고음을 살펴보니 기존 대비 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ADAS 기능은 장단점이 나눠진다. 사양이 많이 추가가 됐지만 옆차로에 끼어드는 차량 대응 능력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

SCC 작동시 앞차가 서행을 하면 부드럽게 감속을 해 정차까지 유도한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약 15초 정도 정차 후 앞차가 움직이니 GV70 스스로 재출발을 진행하는 모습이 보였다. GV70 부분변경에는 ‘차로유지보조 2’ 기능이 적용됐는데 기존 대비 차로 중앙을 잘 유지시키는 모습도 있다. 또 ‘핸즈온디텍션(HoD, Hands on Detection)’ 기능도 장착됐다. ‘핸들을 잡으십시오’ 경고가 나올 때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살짝 잡으면 경고가 사라지는 기능이다.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에서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이 적용된 채 주행중인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사진=조재환 기자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은 운전자가 오랜 시간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잡지 않으면 '핸들을 잡지 않아 자동 주행속도가 제한됩니다'라는 경고를 띄운다./사진=조재환 기자

제네시스는 GV70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실행 시 앞차와 간격을 맞추면서 울컥거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고속도로 차체 거동 제어(HBC)'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술은 HDA 실행 중 가속과 감속을 할 때 생길 수 있는 울컥거림을 줄여주지만 정체 시 옆차로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제대로 감지해주지 못한다. 좀 더 현대차그룹 차원의 연구개선이 필요하다.

GV70 부분변경 ADAS 특징은 <블로터> 자동차 영상 채널 ‘카미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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