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지를 입력하세요'…추석 스미싱 주의보

김지선 기자 2024. 9.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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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도 금융·공공기관, 택배, 지인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문자결제사기(스미싱)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스미싱·메신저피싱 등 피해를 보았다면 즉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 또는 금전 거래가 이뤄진 금융사 콜센터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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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추석에도 금융·공공기관, 택배, 지인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문자결제사기(스미싱)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미싱 신고·차단 건수는 2022년 3만 7100건에서 지난해 50만 3300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1-8월)엔 109만 2800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유형을 보면 '계좌가 사기에 활용되었습니다'와 같은 공공기관 사칭이 71%(116만 건)로 가장 많았다.

지인 사칭이 17%(27만 4000건)로 많았으며 '명절 선물 배송을 위해 주소를 입력해달라'는 택배 사칭도 7%(11만 8000건)에 달했다.

특히 택배량이 많은 추석 명절엔 택배사를 사칭해 '배송지가 잘못됐다'는 등 택배 관련 스미싱을 주의해야 한다. 이 외 로또·투자리딩방 등도 다양한 사기 유형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스미싱 문자메시지에서 링크(URL)를 클릭하면 휴대전화 원격조종 앱, 개인정보 탈취 프로그램 등 악성 앱이 설치돼 사기에 이용될 수 있다.

따라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링크를 클릭하거나 전화를 절대 걸지 말고, 문자메시지를 삭제해야 한다.

아울러 스미싱·메신저피싱 등 피해를 보았다면 즉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 또는 금전 거래가 이뤄진 금융사 콜센터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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