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두 내야수 이재현과 류지혁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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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반 삼성의 내야수 류지혁과 유격수 이재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팀의 상승세로 두 선수의 개인 성적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류지혁이 시즌 초반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한다면 이재현은 터지지 않는 방망이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현재 류지혁은 삼성에서 유일한 4할대 타자로 타율 부문 전체 2위에 올라와 있다.
올 시즌 류지혁의 타격 상승세에 대비되는 선수가 바로 유격수 이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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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반 삼성의 내야수 류지혁과 유격수 이재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팀의 상승세로 두 선수의 개인 성적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류지혁이 시즌 초반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한다면 이재현은 터지지 않는 방망이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삼성이 13-5로 대승을 거둔 15일 한화 전에서는 이재현도 멀티 안타를 생산해 냈다는 것이다.

올 시즌 류지혁의 타격 상승세에 대비되는 선수가 바로 유격수 이재현이다. 리그가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현시점에서 두 선수의 타격 기록 비교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는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하며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그나마 15일 한화전에서는 안타 2개에 타점까지 올리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그의 타율은 15일 기준 1할3푼5리(37타수 5안타)로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만 해도 타율 3할5푼3리, 홈런 2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의 활약이 예상됐는데, 막상 리그가 시작되자 타격감이 급전직하한 모습이다.
이재현의 갑작스러운 타격 부진을 두고 타격자세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과 심리적 압박이 이런 결과로 나타난다는 진단이 나온다. 타격자세는 그 스스로가 강한 타구를 생산하기 위해 공과 배트의 거리를 최적화하는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게 실전에서는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진만 감독도 일시적 부진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비시즌 성실한 훈련 태도를 봤기에 적응 과정만 지나면 곧 제 몫을 해낼 거란 믿음이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던 전적이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4년 6개월 만에 단독 1위(10경기 이상 경기 기준)에 오른 삼성이다. 두 내야수가 함께 살아난다면 화력을 회복한 중심타선과 함께 리그 초반의 상승 기세는 훨씬 더 길게 갈 수 있을 것이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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