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MBTI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중 INTP는 약 3% 뿐입니다. 그러나 2020년 프로그래머스 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발자 중에는 무려 12.5%가 INTP의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개발자 MBTI 유형의 1위- 4위까지 모두 IN** 유형이라는 점입니다.
(실제 개발자 성향은 INTP, INFP, INTJ, INFJ, ENFP 순으로 많다고합니다)

이 유형들은 왜 개발자와 잘 맞는걸까요?

IN**유형들의 어떤 특성이 개발자와 잘 맞는지 , 내 적성과 개발자라는 직업이 맞는지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알아볼까요?

해당 체크리스트에서 '몇 개 이상 맞아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체크된 항목이 많을수록 개발자가 적성에 맞을 확률이 높다고 보면 됩니다.

적성에는 맞는 것 같은데...
어떤 분야의 개발자가 어울릴까?

1.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백엔드 개발자

웹 개발자는 개발자 중에서 가장 일자리가 많은 직업이기도 합니다.
그중 웹 프론트는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노출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시각적인 것을 다뤄야 하기에 실제 출력되는 화면을 보면서 조정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으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어울릴 확률이 높습니다.

백엔드 개발자는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데, 프론트엔드와 다르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개발합니다. 백엔드 개발자는 데이터베이스 설계, 효율적인 쿼리 작성, 비즈니스 로직 개발 등 깊게 생각하고 설계하는 분야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깊게 생각하고 로직을 설계하는 일을 좋아한다면 백엔드 개발자가 잘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2.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개발자라는 직업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딥러닝 개발자, 블록체인 개발자, 임베디드 개발자, 게임 개발자 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특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빅데이터 중에서 쓸모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수학 능력, 코딩 능력, 통계학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3. 머신러닝·딥러닝 개발자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토대로 기계가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딥러닝은 기계가 스스로 알고리즘을 터득하고 이를 학습하는 것을 말하는데, 머신러닝의 심화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죠. 이 두 분야는 모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데이터와 AI 기술 등 전문적인 것을 다루다 보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비슷한 역량을 필요로 합니다.

4. 임베디드 개발자

임베디드 개발자는 펌웨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개발, 자동차 시스템 제어 등과 같이 PC를 제외한 장비를 개발합니다. 전자기기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시켰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임베디드 개발자는 전자 관련된 지식도 필요로 하고 웹 개발자보다는 까다로운 분야입니다. 따라서 경력에 따라 대기업 이직도 수월한 편이라고 합니다.

5. 게임 개발자

코로나19 이후로 오히려 게임 시장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 또는 기획자는 비전공자가 관련 기술을 배워 취직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관심이 많다면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6. SAP 개발자

SAP 개발자는 대기업에서 많이 쓰는 ERP 프로그램인 SAP와 관련된 개발을 합니다. 그런데 이 SAP 개발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는 굉장히 독특합니다. 바로 ABAP라는 언어인데, 특화된 언어인 만큼 시장이 좁지만 SAP를 쓰는 기업이 대부분 대기업이기 때문에 중견기업 이상 급으로 취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SAP 개발자 인력난으로 인해 비전공자들도 신입으로 많이 취직하고 있습니다. 회계·경영·ERP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프리랜서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국비 지원을 해주는 SAP 교육 과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개발자로 취업 또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어떤 분야가 나에게 맞을지, 코딩을 공부하다 보면 ‘이렇게나 많은 언어들을 다 습득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기도 할 것 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유행하는 언어가 달라지므로 개발자는 계속 공부하고 배워야합니다. 마음을 열고 알고자 하는 생각과 자세만 있다면 누구나 개발자라는 직업을 평생 할 수 있습니다.

코딩에 대해 1도 모르지만 개발자로 이직을 꿈꾼다면, 혹은 코딩을 처음부터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다면, 비전공자의 눈높이에 맞춰 코딩 공부와 개발자 취직 과정을 모두 담은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코딩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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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6개월만 공부하면
개발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