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추석 보내는 사람 모여라…'보름달 인생샷'은 여기

김해인 2024. 9.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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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과 역귀성객들이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뷰 맛집'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도심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장소가 마련돼 있다.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 전망대는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된 곳이다.

서울광장과 시청 본관 청사, 덕수궁, 정동 일대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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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전망대·우면산 소망탑 등 도심 속 '뷰 맛집'
자치구별 해맞이·산책 명소서 보름달 감상도

서울 도심에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뷰 맛집'이 있다. 중랑전망대 전경. /서울관광재단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과 역귀성객들이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뷰 맛집'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도심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장소가 마련돼 있다.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중랑전망대에서 북한산·봉화산·도봉산 등 산자락과 어우러지는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입구에서 30여분 걸으면 다다를 수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지난해 겨울 더 넓고 안전하게 확장공사를 마쳤으며, 커다란 창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서울 도심에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뷰 맛집'이 있다. 우면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전경. /서울관광재단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 전망대는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된 곳이다. 경사가 완만해 등산화 없이도 1시간 만에 정상인 소망탑까지 오를 수 있다.

예술의 전당 지붕과 도시 야경,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해 질 무렵 노을을 감상하고,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기 좋다.

서울 도심에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뷰 맛집'이 있다.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야경. /강북구

강북구의 초대형 공원인 북서울 꿈의 숲도 새로운 경관 명소로 떠올랐다. 길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숲 속 연못 월영지 분수는 이미 시민들에게 포토존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슈퍼문이 뜨는 날 SNS에서 "달이 뚜렷하게 잘 보인다"는 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강북구 관계자는 "최근 해맞이를 북한산이 아닌 북서울 꿈의 숲 잔디광장에서 하기도 했다"며 "확 트여있어서 달도 잘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도심에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뷰 맛집'이 있다. 송파구 망월봉에서 내려다 본 서울 전경. /송파구

송파구 올림픽공원에는 '달맞이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망월봉이 있다. 약 2300m 길이의 몽촌토성 산책로 중 볼록하게 솟아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달맞이를 하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도심과 자연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주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진다.

서울 도심에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뷰 맛집'이 있다. 노원구 철쭉동산 야경. /노원구

노원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힐링 명소인 철쭉동산과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화랑대 철도공원이 보름달 명소로 꼽힌다.

노원구 관계자는 "철쭉동산은 불암산 바위 쪽에서 떠오르는 달이 멋질 것 같다"며 "철도공원은 기차와 어우러지는 달이 예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도심에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각양각색의 '뷰 맛집'이 있다. 정동전망대 전경. /서울관광재단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정동전망대가 있다. 서울광장과 시청 본관 청사, 덕수궁, 정동 일대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인왕산도 보인다.

청사 1층에서 13층 전망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다. 또 시에서 운영하는 카페 '다락'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식과 음료를 판매한다. 오랜 시간 머물며 통창을 통해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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