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뜨는 물건은 싸고 좋은 ‘이것’…고물가에 특수맞은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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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중심으로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유통업계의 자체브랜드(Private Brands·PB)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PB상품이 전문기업의 상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꾸준한 품질 개선과 가격경쟁력 확보가 소비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유통기업의 차별화 상품 확보, 또 그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오래전에 도입됐지만, 국제 물류대란 등을 계기로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PB상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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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에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14/mk/20240214110903643khxm.jpg)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PB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를 통해 조사한 내용이다.
PB 상품은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을 의미한다. 유통기업이 직접 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함으로써 중간 유통상의 마진(이윤)과 마케팅 비용을 줄여 소비자가격을 저렴하게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PB 상품의 성장률은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시장 성장률이 1.9%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6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비식품군이 7.4%, 식품군이 12.4%로 식품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PB매출 증가율은 편의점(19.3%), 대형마트(10.3%), 기업형슈퍼마켓(SSM 5.7%) 순으로 나타났다. 3개 업종에서 모두 가정간편식(HMR) PB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즉석 국과 탕, 찌개 매출이 일반 제조사 브랜드를 앞지른 것으로도 조사됐다.
유통업계에서는 PB상품의 성장세가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유통기업의 차별화 상품 확보, 또 그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오래전에 도입됐지만, 국제 물류대란 등을 계기로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PB상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CU 매장에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14/mk/20240214110905046dihw.jpg)
이어 “물론 각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제각각이지만, 과거보다는 그런 편견이 사라진 데다 실제로도 유통기업 간 경쟁이 붙으면서 품질이 상향평준화 됐다”며 “물가가 오르면서 ‘어차피 사 먹을 거면 저렴한 것을 사자’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PB상품이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호조를 이끌어내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홈플러스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10명 중 3명은 PB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를 중심으로 PB상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홈플러스는 PB상품의 종류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900여종에 달했던 홈플러스 PB상품은 작년 기준 3000여종으로 이미 크게 확대된 상태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CU의 초저가 PB상품인 ‘득템 시리즈’가 최근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CU가 지난해 11월 득템 시리즈 단품별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40여종 상품 중 25% 수준인 10종이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득템’ 상품은 ▲계란 ▲치즈 핫바 ▲닭가슴살(블랙페퍼 맛) ▲김치볶음밥 ▲콰트로 치즈 피자 ▲순살 치킨 ▲김부각 ▲각티슈 ▲롤티슈 ▲휴대용 티슈다. CU는 유사 상품 대비 최대 57%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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