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26억' 분당 치솟자 수지 들썩… 올 집값 상승률 전국 1위
올해 수지구 상승률 전국 1위
신축 계약률도 80%대 상승

2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용인 수지구 아파트값은 7.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상승률 1위이다. 성남 분당은 올해 들어 4.88% 올랐다.
이전 6개월(2025년 6월 2일 ~ 12월 29일)은 분당구의 독주다. 분당구 아파트값은 이 기간 17.04% 상승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제치고 전국 상승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수지구 아파트값은 6.93% 뛰었다.
통계를 보면 인접한 분당구와 수지구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는 것. 분당의 경우 판교 신도시와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분당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26억원도 넘어섰다. 지난해 청약접수를 받은 '더샵분당티에르원'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6억8400만원 책정됐다.
분당 집값이 치솟자 옆 동네인 용인 수지구가 올해 들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수지구는 신분당선 라인으로 분당과 같은 생활권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공급중인 '수지자이 에디시온'의 경우 계약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자이 에디시온 아파트는 동천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총 480가구 규모이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을 포기했던 수요자들이 다시 찾아와 계약을 하고 있다"며 "80% 이상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5억6500만원이다. 분당 신축 분양가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하다. 수지구 동천동 S공인 관계자는 "분당 집값이 너무 뛰었고, 상대적으로 같은 생활권인데 수지는 저렴하고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등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30대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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