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전속 작곡가가 1년만에 벌어들인 저작권료가 무려..

K-POP의 글로벌 성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피독(Pdogg, 본명 강효원)**이 그 주인공이다.

피독은 BTS가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데뷔 초부터 함께한 그는 ‘FAKE LOVE’, ‘피 땀 눈물’, ‘IDOL’, ‘ON’, ‘Black Swan’, ‘Boy With Luv’, ‘Butter’ 등 수많은 명곡을 공동 작곡 및 프로듀싱하며 BTS의 사운드를 책임졌다.

특히 ‘FAKE LOVE’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유튜브 조회수 11억 뷰 이상, 글로벌 스트리밍 10억 회를 넘기며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피 땀 눈물’ 역시 9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BTS의 세계 진출에 큰 발판이 됐다.

피독의 영향력은 음악적 성과를 넘어 경제적 수익에서도 드러난다. 하이브(HYBE)의 공시에 따르면, 2021년 피독은 4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웬만한 대기업 고위 임원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국내 작곡가 가운데서도 손에 꼽히는 수입이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피독은 세븐틴의 'HIT'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4년에는 가수 에일리의 미니앨범 ‘메모어(MEMOIR)’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에일리가 1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앨범은 서정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마흔이 된 피독은 단 한 번도 방송에 얼굴을 자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음악으로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한 곡 잘 만들면 평생을 먹고산다’는 말을 현실로 만든 그는, 지금도 K-POP 사운드의 중심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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