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영양제 먹다가 배탈 났다면 "이 성분" 확인하세요
살 빠지는 영양제라고 해서 섭취하다가, 갑작스런 복통과 설사를 겪은 적이 있다면 제품 뒷면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가르시니아(HCA)가 몸에 맞지 않으면 이와 같은 배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다이어트 영양제 원료로 자주 쓰이는 가르시니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이어트 영양제 대표 성분, 가르시니아란?
가르시니아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줄인 말입니다. 가르시니아는 캄보지아는 인도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열매 과일인데요.
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껍질에 HCA(하이드록시 시트릭산)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이 바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 성분입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하여, 생리활성 기능 1등급을 부여했습니다.
가르시니아가 주원료인 다이어트 영양제에는 대부분 HCA 함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르시니아의 효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밥, 빵, 면, 떡 등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장을 통해서 소화가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비상 시를 위해서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저장하고도 남을 만큼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했다면, 최종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합성되어 우리 몸의 '살'이 됩니다.
이때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HCA 성분이,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배탈과 설사
한국약학정보원의 약물백과사전에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섭취 시 배탈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르시니아를 먹고 지속적인 복통과 불편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 중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영양제 원료로 자주 쓰입니다.
하지만 가르시니아는 복합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신체 반응을 유의깊게 확인해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 약, 고지혈증 약 등을 복용하는 분은 가르시니아를 함께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함께 드시면 안 됩니다. 또한 간, 신장, 심장 질환, 알레르기 및 천식이 있는 환자 역시 가르시니아 섭취 전 의사와 반드시 상담하셔야 합니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우리의 목적은 늘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임을 항상 잊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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