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중국산 리스크' 3분기 글로벌 판매 14% 급감 '제품 차별화 고군분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웨덴 출신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 1900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폴스타는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 3만 2300대를 기록 중이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 3분기 전년 대비 14%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폴스타의 신임 CEO 마이클 로셀러는 "폴스타는 최고의 전기차 기술, 글로벌 제조 역량, 지리자동차의 강력한 지원으로 훌륭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발전을 위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전략과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성공을 위한 핵심은 판매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자동차를 전시하는 것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는 폴스타 2의 경우 중국 저장성에 있는 모회자 지리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어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폴스타 3는 볼보의 사우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되고, 폴스타 4 쿠페 역시 한국의 부산 르노공장에서 생산되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토마스 잉엔라트에 이어 새롭게 폴스타 CEO에 부임한 마이클 로셀러의 경우 과거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 폭스바겐, 오펠 등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한 자동차 전문가인 부분이 향후 브랜드 전략 변화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폴스타의 국내 판매도 올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폴스타 코리아의 올해 9월까지 판매 누적 판매 대수는 410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8% 감소한 수치다. 9월에는 단 4대를 파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