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쿠오카 노숙 후기(스압)

오후 3:35 후쿠오카 공항 도착

국제선 -> 국내선 -> 오카타역 가서 환전하고
이제 뭐하지 계획하다가 9층에 캐리어 보관하고
7fed8273b5806af551ee81e5458470739fb1dd1dc95d05c1addc226ebcca08ef
오후 5:30에 앞쪽 버스터미널 9층에 인터넷 카페 함 둘러보고
걸으면서 이치란 라멘집 갔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3f5d43cab41963bd41f1db04a090b944f4d29dae30feefdd648ce6c66
오후 5:56 이치란 라멘 도착하고 4~50분 걸린다는 말에
아 뭐 "유튜브"에서 보던 것처럼 비슷한 시간 걸리네
라멘 먹고 "유튜브"에서 봤던 인터넷 카페 두 곳 중에 한 곳에서 자면 되겠다 생각하면서 싱글벙글하고 있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2108f8fe754334d86bb69df8581ca16d6a4f0c8622c5f1674464d8a8e
하카타역으로 걸어 돌아오면서 이곳저곳 사진 찍고..
7fed8273b5806af551ee8fe545817773bbb30986e6e122ded8ddf61ad1283b84
오후 7:30 하카타역 메디아카페 도착했어
번역기로 숙박 가능하냐 물어봤더니 만석이래
그러면 얼마나 기다리면 자리 날거같냐 했더니 모르겠대
아니 분명 유튜브로 봤을 때 50분정도 걸린다해서 기다렸다가 잤댔는데..?

이상함을 안고 덴진미나미역에 인터넷 카페로 걸어갔어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bf1fe50d4bebef352ce184f59e2aa4b63bde2f98d2a62e8a0
오후 8:15 3층에 인터넷 카페 가서 물어보니까 만석이라 안된대

어쩌지 하다가 아까 라멘집에서 먹고 걸어오다가 인터넷 카페를 본게 기억이 난거야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bf5f95aa599afe461be46aa207a36e4cdb24e92
걸어가면서 저 글을 쓰고 있었지
가지고 왔던 보조배터리도 다 나간 상태라 좀 걱정이긴 했는데
그래도 이치란 라멘쪽 가서 방 물어보고 충전기 빌릴 수 있냐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맘에 일단 그냥 갔어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bfdfd5bd4bebef352cefd3c163d93e0302e20d75cc3a0d012
ㅋㅋ.. 너무 무책임하다는건 아는데 갑자기 여행 오니까 낙천적으로 변했나봐
저기 12분 색 칠해진 부분 코너에서 핸드폰 꺼졌고
육교 건너서 두 블록 더 건너는건 알고 있는데 가보니까 인터넷 카페 스러운 간판이 안보여서 되게 당황했음
이거때매 진짜 고민했어

이치란 라멘 줄 서는데 가서 한국인한테 부탁해가지고 지도 어플 보여달라 해야 하나..
아니면 아까 갔었던 텐진 미나미쪽 인터넷 카페 가가지고 부탁해볼까 하다가 인터넷 카페로 갔어

근데 막상 역으로 흘러가니까 또 어디로 가야 할질 모르겠대
어찌어찌 간 곳이 텐진이고..
안되겠다 그냥 지하철 타고 하카타역이라도 갈까? 했는데 노선도 보니까 하카타 써진게 없는거임

하.. 어쩌지 하면서 역 내 돌아다니다가 "한국에선 1회용 배터리 편의점에 파니까 일본도 그러지 않을까?" 싶은 맘에 들어갔난데 없고..
근데 역 내 다른데에 보조배터리 있더라?
아 살았다 했는데 qr코드 해야 된다고 하네? ㅋㅋ..

그러면 내가 가본 인터냇 카페 중엔 가볼 수 있는 데가 하카타역밖엔 없더라
그래서 삥삥 돌아 다시 하카타역 갔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8fcf854d4bebef352cefa5aa2acb725e777cc98dbe991891f
근데 저기 핑 찍은 부분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에 엘베보면
B1, 1, 2, 4, 9층만 가능하대
인터넷 카페는 8층인데

그래서 9층 갔어
비상구 타고 내려오면 될 것 같아서
비상구 가보니까 잠겨 있대.
계단으로 가는 방향은 열어서 갈 수 있는데
8층에서 잠겨있으면 못 열것 같길래
9층 빙빙 돌다가 110V 플러그를 발견함

얘하고 뒤에 말할거때매 이걸 후기로 적는게 좀 껄끄럽긴 한데
그래 뭐 배터리 20% 채울만큼 전기 도둑질좀 했어 ㅅㅂ

오후 10:45까지 충전하고 나오는데, 클립이랑 그물로 엘베쪽 통로에 막아놨더라 그거 푸르고 엘베 타고 나옴

chargespot 깔아서 앞에 세븐 가서 보조배터리 대여하고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bf4fd54a599afe461be4c63ca58be02d748b6e9
그러고 이 글 올렸지..

조언 많이 달아줘서 고마웠다

일단
1. 공원 노숙 => 밀폐된 화장실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숙식 금지 표지판보고 쫄아서 접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9f3fe57a599afe461bec82701204ea0a443c3
2. 실내 계단 => 없더라. 아니 일본은 왜 다 외부 계단임?
실내 계단은 다 2, 3층 식당 들어가는데까지만 있어가지고 중간에 앉아있지도 못해

2-1. 이게 2번째로 말하기 껄끄러운건데
실내 계단 찾다가 비어있는 층을 발견했음
엘베 누르니까 안 눌리더라
그래서 외부 계단 타고 올라가서 문 여니까 열리대?
근데 동작감지기 있어가지고.. 이거 방범 모드 설정하면
경비실에 경보 간다길래 바로 나옴 ㅋㅋ..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9f3f957a599afe461be4c90ffffe10135d82d
3. 오사카 가기 => 그 때 생각으론 오사카 개 먼거같은데 갔다오면서 힘드나 여기서 추운거나 정도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 들어서 안했었음
근데 추워보니까 ㅅㅂ 알아볼걸 ㅋㅋ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9f2fd54a599afe461bec498e7a906ae46c8130c
4. 토요코인 => 조회 시 없음 뜸
5. 후쿠오카 공항 노숙 => 24시간 아님
6. 하카타 역내 노숙 => 어느 역이든 철창으로 막더라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9f2f95aa599afe461bec6e25bd145f25f20ea
7. 맥도날드 => 1시 50분 쯤에 지도 켰을 때 텐진이랑 야쿠인에 각각 1개씩 열었음
텐진쪽에 신칸쵸 갔는데 2시까지만 한다더라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9fdfd52a599afe461be9d5d3f36e72a48944f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ef3f857d4b4beef4d8546cc58b55b93a1edb126e79de2e590fc52
8. 24시간 식당
7번 하고 앞에 클럽이라고 pc방 갔다가 일본인 아재랑 같이 빠꾸먹고
일본인 아재가 따라오라는 제스처 하길래 따라갔다가 24시간 식당 조이풀 있는건 발견했는데 만석이길래 따른 곳 알아보는 중이였음
너무 춥고 배고파서 이치란 라멘 갔는데 다들 먹고 바로 나오는 상황이여가지고.. 밥만 먹고 나왔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623a0bf029efcfe50d487ade2578540b8793767f340ddbc58e5167a353d42142c445501a1
이러고 새벽 3시 다른 24시간은 새벽 4시나 6시까지밖에 안하길래 이러면 그냥 노숙하다 하카타 역 첫차 타는거나 똑같을 것 같아서 하카타역 걸어갔음
{{_MOVIE_4596892_COPY_}}
걸어가는데 ㅋㅋ 이건 바람 소리 들어봐야함 아니 이게 체감온도 -1도라고? 1월이 아니라 몸살 안걸린게 다행임 ㄹㅇ
7fed8273b5806af251ef82e4478373737c6bc8bfc7679608d5b5df04128b88b8
하카타역 서 있다가
7fed8273b5806af251ef83e44f847373db55f3a65b964e2bd5e0fcc397a405
첫차 타고 공항 국내선 와서
구석에 기대서 한 2시간 자고 나왔음

국제선 갈걸 그랬나 다 일본인들만 있어가지고 좀 그랬네

진짜 큰 교훈 얻은 것 같음
비행기보다 숙박을 먼저 잡고 비행길 잡아야겠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66d8343cc1235b45e760cefa48bc9889a2d1a06beb5c8b0a368ecf89a725eb4
실내야 그리웠다
3fb8c32fffd711ab6fb8d38a4788766d4f5ca498fc4843a9677cd020343f0eef9ccb5a45d5d00ea5102d2aef074b
아 그리고 ㅅㅂ
저 짓 하는동안 캐리어를 끌고 다님
아니 코인 락커에 좀 넣어놓지 왜 끌고 다닌거지 이 바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