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자기 침대 놔두고 굳이 화장실 변기 위 세면대 안에 들어가서 자는 중인 고양이
고양이들은 도대체 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여기 고양이가 바로 그렇습니다.
멀쩡한 자기 침대를 놔두고 굳이 불편하게 화장실 변기 위에 설치돼 있는 세면대 안에 들어가서 자리잡고 자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같이 세면대 안에 들어가 자고 있어 손을 씻을 수 없는 집사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변기 위에 설치돼 있는 세면대 안에 들어가 자리잡고 앉아서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자는 고양이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기 침대라도 되는 것 마냥 아주 편안한 자세로 세면대 안에 들어가서 자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세면대 안에 편안히 들어가서 자는 고양이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죠. 다만 문제는 고양이가 세면대를 독차지하다보니 손을 씻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볼일을 보기에도 다소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가 잠잘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멀쩡한 침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세면대에 들어가 잠을 잤는데요. 놀라운 것은 이 뿐만이 아니라는 것.
한번은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악보 거치대 비좁은 뒤에 들어가서는 자리잡고 앉아 자는 고양이입니다.
보면 볼수록 이해가 되지 않은 고양이의 행동. 집사는 한번도 아니고 매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아예 두 손발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해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고양이가 하는 것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 가족이기에 고양이가 하고 싶은 그대로 놔두니 오히려 편안해졌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오늘도 고양이는 변기 위 설치된 세면대 안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데요. 정말 고양이의 이해불가 행동은 끝이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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