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트레이닝으로 운동하고 싶다면? 이 정도는 갖춰둬야지!

‘운동하러 나가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위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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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도 운동은 빠지지 않고 챙겨야 할 항목이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더라도, 혹은 지금 당장의 건강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렇다. 운동은 평소 꾸준히 해둬야만 그 효과가 차곡차곡 쌓인다. 보다 든든한 건강의 기반을 갖고자 한다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운동을 시작하는 편이 좋다.

운동이라고 해서 꼭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걷기나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도 꾸준히만 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 트레이닝이 각광받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일부는 집에서 맨몸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헬스장 가는 시간을 줄이고, 자신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이 아닐까.

다만, 맨몸 운동만 반복하기에는 확실히 지루한 감이 있다. 적당한 도구가 있다면 훨씬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함을 덜 수 있다. 홈 트레이닝을 위해 갖춰두면 좋을 장비들을 알아보도록 한다.

이 정도는 있어야지!
홈 트레이닝 기본 장비

‘가장 기본’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무엇을 생각했는지는 다양하겠으나, 아마 이 답을 떠올린 사람이 가장 적을 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운동 매트’다.

헬스장과 달리 집에서는 어디서든 마음껏 누울 수 있다. 누운 자세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 많기 때문에, 이부자리에 누워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굳이 운동 매트가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 매트를 써본 사람들은 안다. 그냥 바닥에 누워서 운동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운동에 딱 알맞는 편안함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운동 매트는 동작에 따라 팔 짚는 위치, 다리 딛는 위치, 발 간격 등을 정할 때 쓸만한 기준이 돼 준다. 일관된 간격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보조도구인 셈이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할 때는 두말할 것 없이 필수다.

‘짐볼’도 좋은 도구다. 똑같은 동작을 수행하더라도 짐볼을 활용하면 강도가 올라간다.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미션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간단한 힙 브릿지 동작만 해도, 바닥에서 하는 것과 짐볼에 발을 올려놓고 하는 것의 운동 강도는 천지 차이다. 단, 크기가 큰 짐볼의 경우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으니, 사용하는 공간의 크기를 고려해 적당한 사이즈를 선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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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을 위한 장비 추천

집에서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사람들이 가장 흔히 떠올리는 것은 바로 ‘덤벨’이나 ‘케틀벨’일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장비라 할 수 있다. 만약 둘 중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덤벨이 낫다. 무게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구조로 나온 제품이라면 더욱 좋다.

문틀에 설치할 수 있는 '풀업 바'도 좋은 선택이다. 풀업은 등 근육과 팔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코어 근육도 개입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신 근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운동이다. 공간 대비 활용성 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홈 트레이닝 장비다.

하지만 홈 트레이닝에 어울리는 최적의 근력운동 장비로는 ‘저항 밴드’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사용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고작 밴드?’라며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탄성을 가진 제품들이 꽤 많다. 운동 숙련자가 아니라면 웬만한 저항 밴드로도 만만치 않은 근력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항 밴드는 브랜드별로 강도와 탄성이 다양하다. 소모품이라 생각하고 저렴한 제품을 몇 가지 사서 다양하게 활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다. 저항이 낮은 제품으로 고반복을 하고, 저항이 높은 제품으로 저반복을 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맞춰진 운동 루틴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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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을 위한 장비 추천

가정용 유산소 장비는 한계가 뚜렷하다.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가 대표적이지만, 홈 트레이닝 목적이라면 일단 공간 문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전문 시설과 같은 장비는 1차적으로 금액 문제도 있겠지만, 차지하는 공간이나 소모 전력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소소한 저가 제품을 들여놓기엔 성능이나 기능이 영 만족스럽지 못하다.

‘스피닝 바이크’ 정도라면 차지하는 공간에 비해 준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괜찮다 싶은 모델은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이다. 보다 저렴하고 이동 편의성이 보장된 장비라면 ‘스텝퍼’, 그보다 더 나아간다면 ‘노 라인 줄넘기’도 좋다.

사실, 홈 트레이닝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자 할 때 가장 고려해야할 요소는 장비 구매를 위한 금액도, 설치를 위한 공간도 아니다. 바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의 ‘층간 소음’이다. 대부분의 운동이 소음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유산소 운동은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음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운동은 바닥에 발을 붙인 상태로 수행할 수 있는 저소음 동작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 장비를 갖추든 그것은 본인의 취향에 달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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