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긴장해야 한다”… 토요타가 만든 클래식 SUV의 미친 완성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 토요타가 클래식 SUV를 이렇게 살려냈다
토요타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

토요타가 1980년대 클래식 SUV의 감성과 최신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독창적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토요타는 27일,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SEMA 쇼 2025’ 출품작으로 FJ60 랜드크루저 기반의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

이번 콘셉트카는 1985년식 FJ60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면서 최신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레스토모드(Restomod)’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1985년식 FJ60 원형 유지… 최신 3.4ℓ 트윈터보 엔진 이식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토요타가 차체·섀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강력한 엔진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점이다. 기존 2F 4.2ℓ 직렬 6기통 엔진(135마력)은 3.4ℓ 트윈터보 V6 ‘i-Force’ 엔진(389마력·479lb-ft)으로 대체됐다. 출력이 2배 이상 향상됐음에도 구조적 변형 없이 장착에 성공한 것이다.

토요타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

주행계와 변속기 역시 당시 부품을 그대로 유지했다. 순정 H55F 5단 수동변속기, 트랜스퍼 케이스, 전·후 라이브 액슬 등을 그대로 사용하며, 1980년대 토요타 구동계의 내구성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맞춤형 부품 제작… 엔진룸에 맞춘 오일팬·배기 시스템

엔진 장착 과정에서는 맞춤 제작된 모터 플레이트와 Marks 4WD 벨하우징 키트가 활용됐다. 엔진룸 공간 확보를 위해 오일팬을 새로 제작했고, 엔진 성능에 맞춘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설계했다. 냉각 효율을 높인 신형 라디에이터 또한 순정 장착 위치를 그대로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토요타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

외관은 ‘순정에 가까운 복원’… 40년 전 색상까지 재현

토요타는 외관 복원에도 공을 들였다. 차체 리프트는 1.5인치로 최소화하고, 17인치 휠과 35인치 타이어를 장착하되 전체적인 실루엣은 원형에 가깝게 유지했다.

차량 색상은 PPG와 협업해 1985년 순정 컬러인 ‘실버 147’을 재현했고, 당시 그래픽도 동일하게 복원했다.

토요타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

실내는 원형 디자인 유지… 필수 편의장비만 현대화

인테리어 역시 1980년대 분위기를 유지했다. 다만 사용성을 고려해 AM/FM 라디오 대신 알파인 Halo1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JBL 스피커가 추가됐다. 11인치 터치스크린은 대시보드 조작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장착됐다.

토요타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

토요타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의 상징적 사례”

토요타는 이번 프로젝트가 회사가 추진하는 ‘멀티 패스웨이(다중경로)’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도 내연기관·하이브리드·PHEV·전기차·수소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병행 개발하는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토요타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

터보 트레일 크루저 콘셉트는 11월 5~8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EMA 쇼 토요타 부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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