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승산 있습니다’ 하영 증조부 논란에 비상 “상당 부분 촬영, 사태 지켜볼 것”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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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하영이 주연을 맡은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가 조선 후기 의사이자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행적으로 여러 의혹을 받은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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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하영이 주연을 맡은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측이 입장을 밝혔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8월 11일 뉴스엔에 "'승산 있습니다'는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인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이 이끄는 법률사무소를 배경으로, 승산 없는 사건들을 승산 있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명랑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배우 이제훈과 하영이 주연을 맡았고 2027년 SBS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그러나 하영의 조상 친일 논란이 불거지며 작품에도 불똥이 튀었다. 하영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증조할아버지대부터 시작된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혀왔다. 특히 지난 8월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를 다시 언급하면서 의사 집안이라는 배경이 재차 주목받았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가 조선 후기 의사이자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행적으로 여러 의혹을 받은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하영의 소속사 측은 당초 증조부가 안상호임을 인정하면서도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 여파로 오는 14일 예정됐던 하영의 '이런 엿 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가 취소되는 등 파장이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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