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김대남 ‘한동훈 공격 보도 사주’ 윤리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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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가 주축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사주한 것으로 보도된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대남씨에 대해 윤리위원회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씨가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원인 그가 대통령실과 아무 관계가 없다니까 당에서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고, 허위사실로 보도를 사주한 것은 범죄행위가 명백하니 가만 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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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가 주축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사주한 것으로 보도된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대남씨에 대해 윤리위원회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씨가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원인 그가 대통령실과 아무 관계가 없다니까 당에서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고, 허위사실로 보도를 사주한 것은 범죄행위가 명백하니 가만 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당직자도 “김씨에 대한 조사를 당 사무국에서 검토하고 있고,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규를 보면 윤리위원회는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재적위원 3분의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할 수 있다. 윤리위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중대한 윤리사안에 대해 조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곧 윤리위에 직권으로 올릴 예정이다. 윤리위원장이 조사개시 선언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조사를 위해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에 윤리위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윤리위원장은 신의진 전 의원이 임명된 상태지만, 위원 구성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앞서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씨와 이명수 기자의 대화 녹취를 보면, 김씨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관련 정보’라며 기자에게 알려준 뒤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전날 “현재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인 사람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며 “국민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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