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팀전 우승’ 젠지, ‘강력’ 라인업→‘개인전’도 넘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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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전 정상에 섰다.
젠지e스포츠 FC 온라인팀 얘기다.
젠지는 13일부터 나흘간 열린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스프링 챔피언에 올랐다.
이에 앞서 31일 막 올리는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에서 다시 '챔피언' 젠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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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팀전 정상에 섰다. ‘무실세트 전승우승’이다. 선수단이 모두 고르게 활약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강함을 뽐냈다. 개인전인 정규시즌 기대감도 커진다. 젠지e스포츠 FC 온라인팀 얘기다.
젠지는 13일부터 나흘간 열린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스프링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 1위 자격으로 5월 열릴 ‘국제대회’ FC 프로 마스터즈에 나선다.
이에 앞서 31일 막 올리는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에서 다시 ‘챔피언’ 젠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리시즌 성격의 FTB가 팀전이었다면, 정규시즌 FSL은 개인전이다.
젠지는 선수단 네 명 중 권창환을 제외한 나머지가 FTB에 출전했다. 권창환은 안 뛴 것이 아니다. 못 뛴 것이다. 엔트리 뒤에 배치됐는데, 앞에 나선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만큼 강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황세종이다. 실질적인 팀 ‘에이스’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와 함께 개인전 4강에 올랐다. 올해 더 발전했다. 큰 경기서 흔들리던 모습이 사라졌다.
디플러스 기아와 A조 승자전 2세트 곽준혁과 경기가 대표적이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고의 발견은 역시 고원재다. ‘08년생 신예’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났다. 첫경기부터 T1 최호석을 잡았다. 07년생 황세종과 ‘고등학생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맏형’ 박세영도 힘을 보탰다. 동생들 활약으로 3전2선승제의 조별예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된 4강부터 출전했다. DN프릭스전 2세트 주자로 나섰다. 상대 ‘에이스’ 김시경을 잡아냈다. 결승에서는 1세트에 출전해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FTB에 뛰지 못한 권창환도 FC 온라인 e스포츠서 잔뼈가 굵다. 개인전에서 젠지의 모습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박세영은 “숙소 생활을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FSL에서 서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팀원을 공략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웃음을 섞었지만, 진심도 섞여 있다. 개인전에서는 같은 팀도 경쟁 상대기 때문이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아는 만큼, ‘젠지 내전’이 발생한다면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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