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도 열광…임영웅, 고척돔 지붕 들썩이게 한 '히어로' [N리뷰]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임영웅의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 공연이 8~10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약 1만8000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11일까지 3만6000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팬들로 북적였다.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팬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현장에 몰려들었다. 임영웅의 상징색인 하늘색 마스크와 티셔츠까지 갖춰 입은 '영웅시대'는 물론, 자녀 혹은 손주 손을 잡고 온 '어르신 팬', 청년층도 있어 그의 두터운 팬층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연령대를 물어봤다. 8세부터 올 수 있는 그의 공연에는 수능을 마치고 온 청소년부터 100세 이상의 장년층까지 다양하게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공연에 8~100세까지 모든 연령대가 있는데, 이 순간만큼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 없다"라며 "전 세대가 모인 만큼 여러분의 목소리가 합쳐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기존 '아임 히어로'와는 또 달랐다. 임영웅은 앙코르 콘서트인 만큼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를 반영하듯 오프닝 무대는 지난 11월 발매한 싱글 '폴라로이드' 수록곡이자 그의 자작곡인 '런던 보이'로 장식했다. 이어 귀여운 안무와 댄스 브레이크가 돋보이는 '무지개'와 정통 트로트 '보금자리'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으로 처음 고척돔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라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영웅시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재차 전하며 "오늘 고척 지붕 날려버리자"라고 해 흥겨운 무대를 예고했다.

콘서트 세트리스트는 그의 정규 1집 '아임 히어로' 수록곡들이 주를 이뤘다. 앞서 선보인 '무지개', '보금자리'는 물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해 진짜', '손이 참 곱던 그대', '우리들의 블루스', '아비앙또',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연애편지', '아버지' 등 앨범 전곡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이는 다채로운 장르를 전부 소화해내는 아티스트 임영웅이 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이라는 가수를 떠올리게 하는 곡들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는 물론, 과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각인시킨 '따라 따라'와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게 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다양한 볼거리 역시 많았다. 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콘서트에서 왕으로 분한 브리지 영상 '아비안도'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아비안도' 시즌 2를 보여줘 세계관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아비앙또' 무대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캐 '임영광'으로 변신, 걸그룹 아이브의 히트곡 '애프터 라이크' 커버 무대를 꾸며 환호받기도 했다.
최신곡 '폴라로이드'로 공연을 마무리 지은 임영웅은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콘서트장에 올랐다. 이후 히트곡 '히어로' EDM 버전과 겨울 캐럴 메들리로 특별한 무대를 보여줬다. 또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인생찬가'로 아름답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아임 히이로' 앙코르 공연에서 임영웅은 올 한 해를 되돌아봤다. 임영웅은 "코로나 한창일 때 '언제 팬들 만나나' 했는데 어느새 고척에서 함께하고 있다, 과거에도 '언제 유명한 가수가 되나' 했는데 지금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라며 "여러분 사랑을 생각하며 초심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을 통틀어 내가 상을 제일 많이 받았다"라며 "비록 스포트라이트는 내가 받지만 영웅시대의 고생과 수고가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공연 말미 임영웅의 해외투어 계획이 알려졌다. 임영웅은 내년 2월 11~12일 미국 LA 돌비 시어터에서 '아임 히어로' 미국 공연을 개최한다. 이에 임영웅은 "LA보이가 돼 보려 한다, 잘 다녀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해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은 10~11일 열리며, 이번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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