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현장 다시 찾는 트럼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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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암살 시도를 비껴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해 유세할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버틀러 유세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호국은 지난 8월부터 대통령과 부통령 행사에만 사용하는 방탄유리를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버틀러 유세 때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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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바이든 정부·경호국 불평하면서 정작 버틀러 방문 고집"
두 차례의 암살 시도를 비껴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해 유세할 예정입니다. 경호도 이전에 비해 강화했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의 야외 행사장인 버틀러 팜쇼(Farm Show)에서 대규모 유세를 진행합니다.
이곳은 지난 7월 13일 20세 남성 토머스 크룩스가 유세 연단에서 연설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알 8발을 발사한 곳입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 큰 부상을 피했지만, 유세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에 비밀경호국(SS)은 지난 7월 첫 유세보다 더 대비하고 있습니다.
4일 CBS뉴스에 따르면 경호국은 크룩스가 사격하기 위해 오른 창고 건물의 지붕에도 요원들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암살 시도 당시 이 건물은 경호국이 설정한 보안 구역 밖에 있었고 요원들이 배치되지 않은 바 있습니다.
경호국을 비롯한 연방정부 사법기관과 지역 경찰은 약 2주 전부터 버틀러 유세 경호를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7월 유세보다 더 많은 인력을 현장에 둘 계획입니다.
경호국을 비롯한 연방정부 사법기관과 지역 경찰은 약 2주 전부터 버틀러 유세 경호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유세 현장 주변에는 저격수가 시야를 확보할만한 높은 건물이 여럿 있어 경호국은 시야를 가리기 위해 유세장 주변에 농장용 차량을 주차하기로 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버틀러 유세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호국은 지난 8월부터 대통령과 부통령 행사에만 사용하는 방탄유리를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버틀러 유세 때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호 강화에도 일각에서는 버틀러 유세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NYT는 역대 대통령 중 총격을 당한 이가 여럿 있었지만, 그 현장을 12주 만에 다시 찾아 대규모 선거 유세를 하는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와 경호국이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도 버틀러 방문을 고집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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