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아산시, '백석동 대체 쓰레기 소각시설 건립 갈등' 3년여 만에 봉합

안수민 2025. 1. 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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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백석공단 내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 신설 찬반을 놓고 약 3년 5개월 동안 이어진 천안시와 아산시,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새해 들어 봉합됐다.

도는 22일 천안시 환경 에너지 사업소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천안시 대체 소각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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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 지사,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천안시 대체 소각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백석공단 내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 신설 찬반을 놓고 약 3년 5개월 동안 이어진 천안시와 아산시,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새해 들어 봉합됐다.

도는 22일 천안시 환경 에너지 사업소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천안시 대체 소각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가 작년 7월 상급 기관으로서 양 지역 간 갈등 중재에 나섰고 간담회, 설명회, 설명자료 배포, 조정 회의를 여러 차례 진행한 끝에 6개월 만에 님비현상(NIMBY)을 해소했다.

이번 협약은 천안시가 추진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1호기) 대체 시설의 성공적 설치와 안정적 관리 운영을 위한 협력의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시도 3개 기관은 대체 소각시설 설치와 관리·운영에 힘을 합친다.

협약에 따른 주요 합의 내용은 △상생 지원금 40억원 지원 △주민지원기금 확대 △주민지원협의체 운영 규정 개선 △기존 소각로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대체 소각시설 사용 연한 도래 후 '폐쇄 후 신설' 또는 대보수 지양 권고 등이다.

갈등의 원인인 천안시 소각시설 1호기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앞서 천안시는 2019년 소각시설 1호기의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처리효율 저하, 유지비 증가를 이유로 대체 소각시설 설치를 진행했다.

천안시는 2021년 대체 소각시설 건립 용지를 기존 소각시설 인근에 선정했다. 하지만 대체 시설 용지가 아산 지역과 더 가까워지면서 대체 소각시설에서 배출하는 환경 오염 피해를 놓고 아산시의 반발이 시작됐다.

이에 천안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4월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2023년 12월 나온 조정 결과에 아산시가 불복하면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도는 이후 양 시의 입장 차를 좁히면서 3차례 중재안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12월 아산시 마을주민 대표가 중재안 수용 의견서를 아산시에 제출하면서 3년 5개월간 갈등의 합의가 이뤄졌다.

김태흠 지사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이번 일을 계기로, 천안·아산시민들이 더 가깝게 지내고, 향후 건설된 대체 소각시설이 협력의 역사를 상징하는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도와 천안·아산시는 협약 내용을 철저히 이행해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호기 소각 시설을 대체하는 신규 소각시설 위치

한편, 천안시 서북구 백석공단1로 97-13 일원에 2030년 12월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입하는 대체 소각시설은 일일 처리용량 400톤(생활폐기물 260톤, 음폐수 140톤) 규모의 스토커 방식 소각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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