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로 안 빠지는 흰 양말 찌든때"...'이렇게'만 하면 한 번에 새하얗게 됩니다

흰양말 세탁 / ⓒ픽데일리

분명 세탁기에 열심히 돌렸는데 흰 양말 발바닥 부분이 여전히 까맣게 남아있는 경우가 있죠.

특히 맨발로 슬리퍼를 신거나 아이들 양말은 한두 번만 신어도 발바닥 쪽이 거뭇하게 변해버립니다. 그냥 세제만 넣고 세탁기를 돌리면 이 찌든 때는 잘 안 빠져요. 오염이 섬유 속 깊이 스며들어 있거든요.

이럴 때 주방세제와 과탄산소다, 이 두 가지를 순서대로 쓰면 삶지 않아도 새하얗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주방세제로 섬유 속 오염을 먼저 끌어낸 다음, 과탄산소다가 거뭇하게 변한 색소를 표백도록 해주면 됩니다

까맣게 된 흰양말 하얗게 만드는 방법

흰양말 세탁 / ⓒ픽데일리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고 양말을 넣어줍니다. 물 온도는 맨손으로 만지기 불편할 정도면 충분해요. 이 상태로 5분에서 10분 정도 불려줍니다. 섬유 속에 박힌 흙먼지와 오염이 물을 흡수하면서 표면으로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해요.

이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비비면 오히려 오염이 더 깊이 밀려 들어갈 수 있으니 꼭 불려주세요. 물이 바로 갈색이나 회색으로 변하는 게 보이는데 그게 정상입니다.

흰양말 세탁 / ⓒ픽데일리

이후 양말을 꺼내서 검게 변한 발바닥 부분에 주방세제를 직접 짜줍니다. 그다음 양손으로 비벼주거나 오래된 칫솔로 문질러주세요. 주방세제는 기름 성분을 분해하는 데 강해서 땀과 먼지가 섞여 굳어있는 오염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솔이 있으면 섬유 사이사이까지 더 잘 닿아요. 심하게 까만 부분은 30초에서 1분 정도 집중적으로 문질러주세요. 물로 한 번 가볍게 헹궈줍니다. 이 단계만으로도 눈에 띄게 밝아지는 게 보이는데, 아직 완전히 하얗게는 안 됩니다.

여기서부터가 핵심이에요.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표백 작업을 거치면 되는데요. 과탄산소다는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만 제대로 활성화되기 때문에 물 온도에 신경 써주는게 좋습니다.

흰양말 세탁 / ⓒ픽데일리

온도계가 없다면 끓는 물과 찬물을 1:1로 섞어주면 약 50도가 됩니다. 미지근한 물에 넣으면 효과가 거의 없어요. 깨끗한 대야에 애벌 세탁을 끝낸 양말을 넣고, 과탄산소다를 큰 스푼으로 2~3 스푼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 위에 뜨거운 물을 양말이 잠기도록 부어주세요. 물이 닿는 순간 보글보글 흰 거품이 올라오는 게 보이는데, 이게 산소가 발생하면서 오염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10분에서 20분 그대로 두세요. 오염이 심하다면 30분까지 늘려도 되지만 그 이상 너무 오래 두면 섬유가 손상될 수 있어요. 또한 과탄산소다가 물에 녹으면서 가스가 발생합니다.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하고,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고무장갑을 끼고 하세요.

10~20분이 지나면 물이 갈색이나 황토색으로 변해있는 게 보입니다. 오염이 그만큼 빠져나왔다는 뜻이에요. 장갑 낀 손으로 발바닥 부분을 한 번 더 가볍게 비벼주면 남은 때가 더 쉽게 떨어집니다.

그다음 깨끗한 물로 2~3번 충분히 헹궈주세요. 과탄산소다 성분이 남아있으면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니 헹굼을 꼼꼼히 해주는 게 좋아요. 헹구고 나서 세탁기에 한 번 더 돌리면 가장 깔끔합니다.

과탄산소다로 세탁한 뒤에는 햇볕에 말리면 건조되면서 표백 효과가 한 번 더 더해집니다. 세탁 직후보다 완전히 마른 뒤에 더 하얗게 보이는 게 이 방법의 특징이에요. 그늘에 말리는 것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펼쳐서 말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