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개월만에…태안 '격렬비열도' 영문 표기 정정

윤신영 기자 2022. 11. 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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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충남 태안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의 영문 표기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항의를 통해 20개월 만에 정정했다.

30일 반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구글에서 '격렬비열도'를 검색하면 영어표기가 'Tschok-dschom'으로 나온다는 누리꾼의 제보를 받았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구글의 격렬비열도 표기 오류처럼 국제사회에 잘못 알려진 한국 관련 외국어 표기 오류를 발견해 시정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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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후 격렬비열도 영어표기. 사진=연합뉴스
20개월만에 시정한 격렬비열도 영어표기. 사진=연합뉴스
시정 전 격렬비열도 영어표기.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충남 태안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의 영문 표기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항의를 통해 20개월 만에 정정했다.

30일 반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구글에서 '격렬비열도'를 검색하면 영어표기가 'Tschok-dschom'으로 나온다는 누리꾼의 제보를 받았다.

발음조차 하기 힘든 'Tschok-dschom'은 1898년 2월 미국 해군 함선 이동기록에 격열피열도를 표기한 명칭이다.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IA) 자료도 이 기록 그대로 표기한다.

반크는 "한글 이름이 있음에도 구글이 임의로 붙인 잘못된 표기를 방치한다"고 항의하는 한편 이름을 'Geyeongyeolbi-yeoldo'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글은 1년 넘게 지속적인 시정 요청을 받고서도 변동이 없다가 30일 현재 영어 표기를 바로 잡았다.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며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대한민국의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영해기점 23개 도서 중 하나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구글의 격렬비열도 표기 오류처럼 국제사회에 잘못 알려진 한국 관련 외국어 표기 오류를 발견해 시정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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