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제주의 여름 한가운데서 특유의 감각을 증명했다. 지난 5일 "이것이 행복이쥥"이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공개된 수영장 사진 속 그는, 꾸미지 않은 듯 완성된 바캉스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번 스타일링의 중심은 단연 스윔웨어다. 레드와 옐로, 블루가 교차하는 멀티 스트라이프 비키니는 경쾌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잔잔한 플로럴 패턴의 옐로 원피스 수영복은 로맨틱한 무드를 더한다.


특히 비키니 위에 레드 와이드 팬츠를 툭 걸치고 슬라이드를 신은 룩은 수영장에서 저녁 산책까지 이어지는 리조트 스타일의 영리한 해법이다. 머리 위에 무심하게 올린 선글라스와 가는 목걸이 하나로 포인트를 마친 절제가 오히려 세련미를 완성했다.

뷰티 역시 '덜어냄'이 핵심이다. 물기를 머금은 듯한 촉촉한 피부 표현에 은은한 코랄 립,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단발 웨이브는 휴양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드러난 쇄골 라인과 긴 다리가 만들어내는 9등신 비율은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된다.

화려한 장식 대신 컬러와 실루엣으로 승부한 이주연의 여름. 비키니에 와이드 팬츠 하나만 더해도 완성되는 그의 리조트 룩은, 올여름 휴가를 앞둔 여성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스타일 교과서가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