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6위로 우뚝"…K방산 4사 글로벌 톱100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가 발표한 '2026 방산기업 톱100'에 한국 기업 4곳이 나란히 올랐다. 한화는 여섯 계단 뛰어오른 16위를 기록했다.

미국 국방·안보 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31일(현지시간) '2026 방산기업 톱100'을 공개했다. 한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 4곳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4사가 2년 연속 톱100에 동반 진입한 것이다. 유럽과 중동을 겨냥한 수출 성과를 앞세운 K방산의 위상이 수치로 확인됐다.

"매출 14조 돌파"…한화의 약진

한화는 2025년 방산 매출 104억3763만달러(약 14조2881억원)를 기록해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22위에서 여섯 계단 상승한 성적표다. 방산 매출은 2024년 68억달러대에서 1년 만에 약 36억달러가 늘었다. 한화 전체 매출에서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집계됐다.

"4사 나란히"…LIG·현대로템·KAI

LIG넥스원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52위를 차지했다. 2025년 방산 매출은 3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67위에서 61위로 여섯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KAI는 62위에서 7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디펜스뉴스는 직전 연도 방산 매출을 기준으로 매년 순위를 매긴다.

"록히드마틴 1위"…글로벌 지형

글로벌 1위는 방산 매출 721억달러를 올린 미국 록히드마틴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 RTX와 제너럴다이내믹스, 노스럽그러먼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AE시스템스가 5위, 미국 보잉이 6위,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7위를 기록했다. 미국 L3해리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유럽 에어버스가 8~10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4사의 동반 진입은 폴란드와 중동을 겨냥한 수출 성과가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다만 상위권과의 매출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신규 시장 개척과 기술 고도화가 과제로 남는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