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가 1500% 인하” 재차 강조···美 의약품 생산 압박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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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값을 1500% 낮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독일에서는 80달러, 여기서는 1300달러짜리 제품이 판매되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약가를 1500%까지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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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등 美 잇따라 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값을 1500% 낮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1500%라는 수치의 근거는 불분명하지만 대미 투자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독일에서는 80달러, 여기서는 1300달러짜리 제품이 판매되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약가를 1500%까지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2일 백악관 연설에서 “ 50%나 60%도 안된다. 1500%까지 내릴 것”이라고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 마이어스, GSK, 머크, 노바티스, 로슈, 사노피 등 주요 제약사 CEO 17명에게 서한을 보내고 9월 29일까지 최혜국 대우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관세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혜국 대우는 유럽 등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약가 수준을 미국 기준가격으로 삼는 정책으로 우선 저소득층 의료보험에 속한 환자들에게 공급되는 의약품에 적용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1500%의 수치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미국 약값은 제조업체, 보험사, 그리고 약국급여관리기관(PBM)을 포함한 복잡한 의료 시스템에 의해 좌우돼 단순히 관세 부과 등으로는 약값 부담 덜기 어렵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미국 제약 시장을 연구하는 마리아나 소칼 보건 정책 및 경영학과 부교수 의견을 통해 "이런 수치를 환자들이 약국에서 볼 수 있는 실제 추정치로 변환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트럼프의 계산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백악관 또한 미국과 유사 국가의 약품 가격 차이 차트를 제공했지만 다른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투자 압력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제조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으며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 로슈도 올해 각각 230억 달러, 500억 달러를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투입하기로 했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달 5년간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발표했다. 셀트리온 또한 최대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약값을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말한 바 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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