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섬,
여수 하화도 꽃섬길

여수에는 이름만 들어도 낭만이 느껴지는 섬이 있습니다. 사계절 꽃이 만발한다 하여 **꽃섬(花島)**이라 불리는 곳, 바로 하화도입니다. 북쪽의 상화도와 마주한 남쪽 섬으로, 봄이면 진달래와 찔레꽃, 여름엔 원추리와 유채꽃, 가을엔 구절초와 부추꽃이 섬을 가득 채워, 걷는 내내 자연의 향연을 즐길 수 있지요.
하화도 꽃섬길 코스
하화도의 매력은 단연 **꽃섬길(5.7km, 약 3시간 소요)**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코스정보

선착장 → 휴게정자 1 → 휴게정자 2 →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 큰산전망대 → 깻넘전망대 → 꽃섬다리 → 큰굴삼거리 → 막산전망대 → 큰굴삼거리 → 애림민야생화공원 → 선착장

특히 큰산전망대에 오르면 개도와 고흥 외나로도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꽃섬다리를 건너며 발아래 깊은 용굴을 내려다보는 짜릿함은 하화도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막산전망대에 이르면 섬 끝 너머로 아기자기한 여수 바다가 마지막 선물을 건네며 여행의 여운을 더해줍니다.
하화도의 역사와 이름

임진왜란 당시 난을 피해 이곳을 찾은 인동장 씨가 동백꽃과 섬모 초꽃이 만발한 모습에 감탄하며 ‘꽃섬’이라 부른 것이 유래라고 전해집니다. 두 개의 섬 가운데 아래쪽에 있어 ‘하화도’라 불리며, ‘아래꼬이섬’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여행 포인트

꽃섬다리: 하화도 제1경.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바다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애림민야생화공원: 선착장 부근에 자리해 하화도의 들꽃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몽돌해변: 모래 대신 작은 조약돌이 깔려 있어 맨발로 걸어도 아프지 않고, 발을 담그면 여행의 피로가 사라집니다.
여행 정보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아랫꽃섬1길 1
문의: 화정면사무소 061-659-1225 / 여수시청 관광과 061-659-3876
이용 시간: 상시 개방 (연중무휴)
편의 시설: 화장실 있음, 쉼터 및 정자 곳곳 설치
배편:
여수 여객선 터미널 출발 – 1일 2회 운항 (약 1시간 50분 소요)
백야도 선착장 출발 – 1일 3회 운항 (약 45분 소요)

하화도 꽃섬길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와 시원한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곳입니다. 가을엔 구절초와 코스모스, 겨울엔 몽돌해변의 고요한 파도까지… 언제 찾아도 다른 매력을 주는 섬. 여수 여행을 계획한다면, 꽃향기와 바닷바람이 함께하는 하화도 꽃섬길을 꼭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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