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개는 매일 얼굴이 닿는 물건인데 세탁은 일 년에 한 번 할까 말까입니다. 물세탁을 하면 속이 뭉치고 완전히 마르는 데 며칠이 걸려서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개를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하룻밤 넣어두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세탁 없이 진드기와 냄새를 함께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진드기는 낮은 온도에서 버티지 못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영하의 온도에 오래 두면 활동을 멈추고 죽습니다.베개를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어 공기를 빼고 냉동실에 하룻밤 두시면 됩니다.꺼낸 뒤에는 겉면을 손으로 두드려 털어내고 통풍이 되는 곳에 잠시 두십시오.물세탁이 어려운 라텍스나 메모리폼 베개에 특히 잘 맞는 방법입니다.

냄새도 같이 빠집니다
베개에서 나는 시큼한 냄새는 땀과 피지가 남아 세균이 자라면서 생깁니다.낮은 온도에 두면 이 세균 활동이 멈춰서 냄새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봉지에 베이킹소다를 한 숟갈 함께 넣어두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꺼낸 뒤 소다 가루는 잘 털어내시면 됩니다.

햇볕은 겉면만 마릅니다
베개를 볕에 널면 겉은 뽀송해지지만 속까지 온도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그래서 여러 시간 널어도 안쪽 진드기는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좋은 건 냉동으로 정리한 뒤에 그늘에서 바람을 쐬어주는 순서입니다.베갯잇은 이와 별개로 이 주에 한 번은 세탁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봉지에 넣기, 하룻밤 냉동, 그리고 털어서 바람 쐬기입니다.세탁기를 돌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인형이나 아이 담요처럼 빨기 곤란한 것들도 같은 방법이 통합니다.오늘 밤 베개를 한 번 냉동실에 넣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