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걱정 없이 달린다! 영화 스타트렉에도 나온 태양광 전기차 주행 테스트 성공
Driven by the sun
미국 샌디에이고. 완전 태양열 전기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미국의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인 PI2의 첫 저속 기능 테스트를 완료한 것이다.
이 새로운 유형의 자동차는 플러그를 꽂을 필요 없이 태양광으로 직접 충전하여 하루 최대 64km를 주행할 수 있다.
필요시 플러그를 꽂아 전기 충전도 가능한 이 자동차는 최대 1,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벌써 5만 대 사전 주문이 이루어진 앱테라의 태양광 자동차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스타트렉에도 나왔던 앱트라카
앱테라 창립자인 크리스 앤서니와 스티브 팸브로는 2006년 당시에는 없던 아이디어로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482km 연비를 달성한 앱테라차는 수십 개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되었으며 영화 스타트렉에도 등장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고 펀딩도 없었기에 앱테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그들의 첫 친환경 자동차 산업은 잠시 엔진을 끄게 되었다. 두 창립자는 리튬 배터리 기술과 수직 농장 생산과 같은 신흥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그들이 처음 꿈꿨던 친환경 전기차는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시대가 변했다. 전기차 기술은 더욱 발전했고, 공급망은 더욱 공고해졌다. 소비자 수요도 커졌다. 두 창립자는 다시 만났다. 전기차 시장을 분석하기 시작한 그들은 많은 전기차가 생산됨에도 효율성에만 집중하는 회사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더 많은 재료와 배터리,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더 크고 무거운 전기차로만 향하는 시장의 추세를 눈여겨본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기회로 보았다. 그리고 2019년 앱트라는 태양광 전기 자동차 브랜드를 재출시했다.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가볍고 공기역학적인 차량을 만들어 전력망 없이도 대부분의 일상적인 주행에 필요한 사항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40,000명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예약을 받은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
앱테라의 태양광차는 돌고래의 뱃속처럼 휘어져 있다. 차량의 움직임에 저항하는 공기의 힘을 줄여주기 위해 자연에서 찾은 디자인이다. 작고 빠른 항공기처럼 기수가 구부러지고 측면이 넓으며 몸통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또한, 앱트라 차는 현재 다른 전기차보다 무게가 65% 더 가볍다. 초경량 복합소재로 제작된 차체는 달걀 껍데기의 물리학을 모방한 아치형 모양으로 만들었다.
42 kWh 배터리 팩이 삼륜차에 동력을 공급한다. 이전 계획에는 최대 100 kWh 옵션이 포함되었지만 앱트라는 선택의 간소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앱트라는 이제 태양광 차량 고속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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