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남기고..포르투갈 패배에 분노, "황금 세대를 망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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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극적인 패배를 당한 포르투갈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포르투갈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2조 6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승 1무 2패(승점 10점)를 기록, 2위로 내려앉으며 파이널행에 실패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이은 극적인 패배로 인해 포르투갈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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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페인에 극적인 패배를 당한 포르투갈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포르투갈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2조 6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승 1무 2패(승점 10점)를 기록, 2위로 내려앉으며 파이널행에 실패했다.
포르투갈 입장에선 유리한 상황이었다. 상대가 스페인이었지만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였고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지만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점유율은 32%에 그쳤고 슈팅과 유효 슈팅 모두 스페인에 밀렸다. 패스 횟수는 무려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결국 후반 막바지 무너졌다. 후반 42분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받은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알바로 모라타가 발에 갖다 대며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포르투갈은 정규시간 3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하며 파이널행에 실패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이은 극적인 패배로 인해 포르투갈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이들은 과거 세르비아전에 이어 2번이나 유리한 상황을 활용하지 못한 것에 화가 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고집하는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지만 침묵하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경기 후 포르투갈은 SNS를 통해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한 팬은 "포르투갈은 늙은 호날두를 계속해서 팀에 넣으면서 황금 세대를 망치고 있어. 그 대신 디오구 조타가 선발로 나와야 해"라며 부진의 원인이 호날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전에서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어. 산토스 감독은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산토스 감독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과 함께 최악의 감독이야", "호날두는 경기력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들고 있어. 그는 더 이상 그럴 수준이 아냐", "난 1000번이나 말했다. 호날두를 빼라고"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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