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SUV 200m 아래로 추락…탑승자 4명 사망, 고의 사고로 종결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3. 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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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 오전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인근 전망대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1월 경남 거제시 여차홍포해안도로 전망대 인근에서 SUV가 200m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극단적 선택이라고 결론냈다.

거제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차량 탑승자들의 고의 사고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종합해 고의 사고 정황을 발견했다.

숨진 남성 4명이 사고 전날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본 뒤 돌아갔다. 사고를 모의하기 전까지 아는 관계가 아니었던 이들이 휴대전화로 나눈 대화에서도 고의사고 암시 내용이 발견됐다.

또 사고 당시 오히려 차량 속도를 더 높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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