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ark] 향후 개통 예정인 수도권발 KTX 노선은?

KTX 개통은 각 지역의 지도와 가치를 재편성하는 강력한 원동력입니다. 도시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전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 지역 간 교류 확대라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들 인접 지역은 상권 형성, 인구 유입 등으로 부동산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해당 노선의 개통 예정지는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작용합니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개통 예정인 열차 중 수도권발은 인천발 KTX, 수원발 KTX, 경강선 KTX 등 총 3곳으로 확인됩니다. 먼저 인천발 KTX는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을 활용하여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선 간 KTX 연결선 6.2km를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버스 환승 등으로 인천 송도에서 부산, 목포까지 3시간 넘게 걸리지만 인천발 KTX 개통 시 2시간 내외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개통 시기가 애초 2025년 12월이었지만, 공사 지연 등으로 개통 시기가 2026년 말로 연기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참고로 인천시는 최근 해당 노선을 인천공항까지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연결이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 서부와 공항 접근성이 한층 강화돼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리라 기대됩니다.

수원발 KTX는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 평택지제역 간 9.45km 연결선을 신설해 수원역을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이 노선은 수원을 비롯해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는데요. 개통 시 수원~부산 간 소요시간은 현재보다 24분 줄어든 약 2시간 10분, 수원~목포는 2시간 가까이 운행이 단축돼 약 2시간 10분이면 이동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통 시기는 인천발 KTX와 비슷한 2026년 말입니다.

다음으로 경강선 KTX는 인천 송도~판교~강릉 구간을 KTX 이음 등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경강선은 판교에서 여주까지만 운영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월곶~판교, 여주~원주 구간이 완공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개통은 원래 2029년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중 도로가 붕괴하면서 해당 노선을 공유하는 경강선 KTX의 시기도 미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Remark] 목포보성선, 동해북부선… 향후 예정인 지방 고속철도 노선은?

지방에도 굵직한 철도 사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우선 소개할 경전선 목포보성선(보성~임성리 구간)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km 단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목포보성선은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2시간 16분에서 1시간 4분으로 크게 단축될 예정입니다. 2030년 KTX 이음이 투입된다면 이동시간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에서도 2개 철도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먼저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은 춘천~속초 간 93.7km 구간을 잇는 노선인데요. 총 3조131억원의 사업비로 강원 지역의 철도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현재 동서고속화 철도 서울~춘천 구간은 이미 개통돼 운행 중에 있는데요. 향후 춘천~속초 구간이 2027년 연결될 예정입니다. 이 노선이 개시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1시간 30분대로 갈 수 있으며, 춘천에서 속초까지는 39분 만에 도착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또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사업은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총 111.7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이르면 오는 2028년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해당 노선이 운영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 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 3시간 26분 만에 도착 가능할 전망입니다.
[Remark] 철도 인프라가 바꾸는 투자 지도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사업은 남부내륙철도로, 김천에서 거제 간 177.9km를 단선 전철로 연결해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을 잇는 철도망 신설 사업입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수서∼거제·마산까지 환승 없이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서울∼진주까지 이동시간이 고속열차 기준으로 당초 3시간 27분에서 2시간 9분으로 1시간 18분이 단축되며, 거제까지는 2시간 3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준공은 2030년 정도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개통 예정인 철도를 정리해 봤습니다. 이들 열차는 전국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며, 교통망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부동산 시장과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 혁신이 곧 미래 자산입니다. 따라서 각 노선의 개통 시기와 경로에 주목한다면, 부동산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