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갤러리' 몰고 다닌 디섐보…"韓팬들에게 사인 1천개는 해줬다"
"골프 실력뿐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내 책임"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에 처음 상륙한 리브(LIV) 골프의 최고 스타는 단연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였다. 빼어난 실력에 넉넉한 팬서비스까지 갖춘 그를 향해 갤러리가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디섐보는 2일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디섐보는 테일러 구치(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디섐보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절에도 2020년 US 오픈을 포함해 8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신성'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리브 골프의 출범과 함께 무대를 옮긴 그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리브 골프에서 2승을 기록했고, PGA투어 출전이 막혔지만 메이저대회엔 꾸준히 출격하며 지난해 US 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따돌리고 또다시 우승했다.
한국에 방문해 보여준 기량 역시 출중했다. 샷에는 흔들림이 없었고 퍼트도 자로 잰 듯 정확했다. 갤러리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팬들이 감탄한 건 단순 기량만이 아니었다. 디섐보는 홀을 이동할 때면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했고, 경기 후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며 '팬서비스'를 실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디섐보는 "오늘 팬들에게 1000개 이상의 사인을 해드린 것 같다"며 웃어 보인 뒤 "한국에 처음 왔는데도 팬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웃음을 보는 것도 기분 좋았다"고 했다.
디섐보의 '팬 사랑'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등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도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
디섐보는 "내 철학은 사랑하는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다음 세대로 넘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나는 프로 골퍼지만 엔터테이너의 역할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그래야 하는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팬서비스도 기량이 뒷받침된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야 한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를 이끌면서 '빅샷'을 만들어 관중을 환호하게 만드는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서 "이번 주말을 기대해달라"고 미소 지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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