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보다 더 난리 난다”… 박시 디자인으로 돌아온 투싼 근황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SUV 현대 투싼이 5년 만의 완전변경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드명 NX5로 개발 중인 차세대 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카 형태로 포착되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2026년 3분기 글로벌 공개가 유력하다. 2021년 출시된 4세대 모델 이후 약 5년 만의 풀체인지로,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 플랫폼과 상품성 전반이 새롭게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이 유려한 곡선과 파라메트릭 패턴을 강조했다면, 차세대 투싼은 직선 위주의 박시(Boxy)한 실루엣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공개된 현대 싼타페와 현대 넥쏘 등에서 이어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전면부에는 수평형 라이트 바와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기존보다 한층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출 전망이다.

실내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16: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인공지능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며,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 구성에서는 더 큰 변화가 예고된다. 그동안 꾸준히 유지돼 온 디젤 엔진이 이번 세대에서 완전히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라인업이 재편되며, 전동화 전략이 본격화된다.

주력 모델은 차세대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비 출력과 효율이 모두 개선된 형태로, 약 230마력 이상의 성능과 향상된 연비를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돼 전기 주행거리 약 100km 수준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성능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투싼 최초의 N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이브리드 기반으로 300마력 이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기존 투싼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퍼포먼스 SUV의 등장을 의미한다.
차체 크기와 가격 역시 관심 요소다. 국내 시장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롱휠베이스 모델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작 가격은 3천만 원대 중반 수준이 거론된다. 다만 이는 아직 추정치로, 실제 사양과 가격은 공식 공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비중이 높은 핵심 모델인 만큼, 이번 풀체인지는 현대차의 미래 전략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과 전동화 전략 모두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결국 차세대 투싼은 단순한 신차를 넘어, 내연기관 중심 SUV에서 하이브리드 중심 SUV로 전환되는 흐름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공식 공개가 가까워질수록 소비자들의 기대감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 AI 학습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