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1.4㎞…KBO도 '광속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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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투수들의 '광(光)속구'로 주목받고 있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 경쟁은 그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패스트볼로 팬들을 설레게 하는 선수가 여럿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알렉 감보아는 지난 7월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속 158㎞를 던져 KBO리그 역대 왼손 투수 중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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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뿐 아니라 韓 투수들도
시속 160㎞ 육박 빠른 공 던져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투수들의 '광(光)속구'로 주목받고 있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 경쟁은 그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패스트볼로 팬들을 설레게 하는 선수가 여럿 등장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21)가 대표적이다. 문동주는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회 구원 등판해 7회 말 상대 타자 강백호를 상대로 빠른 공을 뿌렸다. 4구째 던진 패스트볼의 구속은 시속 161.4㎞.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가장 빠른 공이었다. KBO리그 최고 구속으로 알려진 2012년 라다메스 리즈(당시 LG 트윈스)의 시속 162.1㎞ 기록과 비교하면 문동주의 공이 얼마나 빠른지 짐작할 수 있다.
문동주처럼 최근 국내 프로야구에서 '광속구 투수'들이 하나둘 주목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알렉 감보아는 지난 7월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속 158㎞를 던져 KBO리그 역대 왼손 투수 중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각 구단 주요 불펜 투수 중에서 LG 김영우, 롯데 윤성빈, 한화 김서현·정우주 등이 올 시즌 경기에서 시속 155~159㎞를 던져 '광속구 투수 전성시대'를 열었다. 외국인들뿐 아니라 국내 투수들 중에서도 시속 160㎞ 이상의 속구 기록을 넘보는 투수가 크게 늘었다. 마운드 투구판에서 18.44m 거리인 홈플레이트까지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강한 어깨와 힘이 필수 조건이다.
문동주는 고교 3학년 때 시속 150㎞ 이상을 던졌고, 2022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관리를 통해 꾸준하게 광속구를 던질 힘을 길렀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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