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도 뛰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6 서울어린이 마라톤
[여의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따뜻한 봄날, 수많은 어린이들이 여의도공원에 모습을 드러냈. 부모와 아이가 같이 마라톤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유모차를 몰고 등장한 아버지부터 다문화가정까지, 수많은 가족들이 '2026 서울어린이 마라톤대회'를 빛냈다.

한국어린이청소년문화원이 주최하고 스포츠한국이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한 2026 서울어린이 마라톤대회가 1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단위 야외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대회는 '1년 365일 어린이가 건강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됐고 코스 길이는 약 3.5㎞였다. 여의도공원 일대를 한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여의도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날 참가 인원은 총 1500명이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다문화가정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튀르키예 출신 한국인 알파고 시나씨도 가족들과 함께 이 대회에 참여했다.
참가자 어린이들은 오후 10시부터 출발했다. 부모와 함께 발걸음을 맞추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코스 중간 설치된 2곳의 급수대를 이용하며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완주에 의의를 둔 대회라서 모두들 안전한 완주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회 운영 측에서는 운영부스 앞에 바로 의료부스를 설치해 만약에 발생할 의료사고를 예방했다. 더불어 안전 관리 인력들이 어린이들의 몸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오후 10시에 출발한 인원들은 10시30분에 다다르자, 속속 결승선을 통과했다.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에게 완주증명서가 배부됐고 수많은 가족들이 피니시라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행사는 오후 12시경 마무리됐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여의도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참가한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2026 서울어린이 마라톤대회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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