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에 대한 손흥민의 강한 자신감 “아스널 상대로 다시 반등,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윤은용 기자 2024. 4. 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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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가 아스널을 상대로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1)은 최대 라이벌과의 더비 매치를 앞두고 팀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6일 아스널전을 앞둔 손흥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리 팀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우린 유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우리 자신을 테스트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EPL 최고 더비매치 중 하나다. 매 경기 치열한 혈투가 펼쳐지며, 양팀 팬들과 선수들 모두 ‘전쟁’처럼 생각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번 맞대결 결과가 양팀에 모두 중요하기에 더욱 뜨거운 승부가 예고된다. 승점 77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6점·이하 맨시티), 그리고 3위 리버풀(승점 74점)에 쫓기고 있다. 토트넘(승점 60점) 역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4위로 다시 올라서야 하는데, 현재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6점)와는 6점 차이로 꽤 차이가 벌어져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덜 치른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애스턴 빌라를 적어도 승점에서는 따라잡을 수 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직전 가졌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충격적인 0-4 참패를 당했다. 이 패배가 토트넘 선수들에게 준 충격은 상당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우리 모두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기에 나로써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이자 성과였다”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나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 우리의 게임을 고수하는 것 말이다”라며 “나는 이것이 아주 좋은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그것을 한다. 누구나 항상 좋은 경쟁을 원하고, 최고의 팀과 대결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주장답게, 손흥민은 아스널전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것은 큰 더비이고, 그것이 팀과 클럽, 그리고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잘 준비했고, 우리 스타일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좋은 경기가 될 것이고, 다른 경기보다 의욕도 더 높을 것이다. 경기 전 열심히 준비하고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그러면 우리가 아스널을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찰칵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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