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자력계 거목' 재독 한인과학자 김재일 교수 별세

박건희 기자 2023. 12.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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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한인 과학자이자 유럽 원자력계의 거목으로 꼽히던 김재일 교수가 별세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김재일 교수가 독일 뮌헨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 졸업 후 1961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사, 이후 벨기에 겐트대로 유학을 떠났다.

원자력연은 김 교수가 한국과 유럽 간 핵화학 분야의 학문적 가교로서 수많은 한인 과학자를 후원하고 양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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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재일 교수.원자력연 제공

재독 한인 과학자이자 유럽 원자력계의 거목으로 꼽히던 김재일 교수가 별세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김재일 교수가 독일 뮌헨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8일 밝혔다. 향년 87세다. 

김 교수는 서울대 졸업 후 1961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사, 이후 벨기에 겐트대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1977년 독일 뮌헨공대(TUM)에서 교수자격학위를 취득한 후 뮌헨공대 교수, 스웨덴 왕립공과대(KTH) 석좌교수, 독일 칼스루에 공대(KIT) 핵폐기물처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독일연방정부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에너지 분야 위원,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유럽연합(EU)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코디네이터 및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1973년에는 유럽한인과학자협회와 재독한인과학자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1975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1986년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으며 1990년에는 새로운 과학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원자력학회가 수여하는 '귄터-뷔르트상'을 수상했다. 

원자력연은 김 교수가 한국과 유럽 간 핵화학 분야의 학문적 가교로서 수많은 한인 과학자를 후원하고 양성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독일 뮌헨에서 가족장으로 치른다. 유족으로는 부인 마리-앤 킴 박사와 두 딸이 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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