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많은 일본 여행은 그만!!"...한국인이 모르는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TOP 6

직항으로 가는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6곳
한국인 거의 없어 일본 정취 만끽하기도 좋아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각 도시별로 다채로운 매력이 담겨있는만큼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주요 관광 명소 외 다양한 도시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직항 항공편이 있어 한국에서 편리하게 갈 수 있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아 일본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일본 소도시 여행지 6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비교적 늦게 직항 항공편이 생긴 여행지를 위주로 소개할텐데요. 다른 도시들에 비해 화려한 놀거리와 볼거리보다는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는 일본 소도시 여행지가 많으니 특별한 일본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오늘 글을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 시즈오카
✔ 직항 2시간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최대의 녹차 생산지 시즈오카입니다. 녹차를 활용한 음료부터 아이스크림, 젤리, 떡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일반 음식에도 녹차를 곁들여 이색적인 퓨전 음식점도 여행 코스로 추천합니다. 와사비와 참치도 유명해 여행객들의 필수 기념품으로 '와사비'가 꼽히기도 하죠.

시즈오카는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시즈오카의 어느곳에서도 눈을 돌리면 웅장한 후지산의 모습을 곧바로 감상할 수 있죠. 일본에서 세 번째로 온천을 많이 보유한 현이기도 해 오랫동안 높은 명성을 이어온 온천 리조트와 료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밥그릇 모양의 오무로산과 미나미 알프스 등 깨끗한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저녁에는 소박하면서도 일본 정취가 가득 담긴 아오바 어묵 거리에서 시원한 어묵탕과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2. 센다이
✔ 직항 2시간~2시간 30분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눈길이 닿는 곳 어디에서나 느티나무를 볼 수 있는 숲의 도시 센다이입니다. 일본 동북 지방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한데요. 일본의 3대 절경으로 알려져있는 '마츠시마'에서 바다와 내륙의 풍경이 어우러진 절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온 마을을 뒤덮어 일본에서 가장 환상적인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로도 추천하는데요. 겨울에는 나무들이 통째로 얼어버린 '자오 스키장'이 세계 스키어들의 발길을 사로잡곤 합니다. 센다이의 '자온 온천'은 200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형 노천탕으로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이죠.

센다이 지방은 신선한 소고기 요리가 유명합니다. 평소 쉽게 맛보지 못했던 '우설구이'에 대한 평가가 특히 높으니 여행 중 한 번쯤 소고기 요리를 맛보시길 권장합니다.

3. 오이타
✔ 직항 2시간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오이타는 근교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최근 제주항공에서 직항편을 취항해 단독 여행지로도 추천하는 소도시 중 하나입니다. 오이타는 온천 명소인 벳푸와 유후인이 있는 소도시이기도 한데요.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도시 전체를 흐르고 있어 '온천의 현'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온천현'이라는 별명답게, 10~15분간 온천과 지열로 데워진 모래를 목까지 덮어두고 땀을 뺄 수 있는 독특한 찜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이타 내 벳푸 온천의 수증기를 보며 지열로 요리한 음식을 즐기는 등 '지옥'을 모티브로 한 관광 명소가 많은데요. 관광객들은 이를 '지옥순례'라고 부르기도 하죠.

일본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우는 '하라지리 폭포' 또한 오이타에 위치해있습니다. 실제 나이아가라폭포와 유사한 말굽모양의 폭포로 실제로 보면 적지않은 규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폭포의 풍경이 자연의 위대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4. 미야자키
✔ 직항 1시간 40분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연중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미야자키 여행의 꽃은 단연 '웅장한 자연경관'입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이기도 한 미야자키는 수많은 폭포와 협곡의 풍경이 여행자들을 사로잡곤 합니다.

특히 다카치호 협곡은 높게 형성된 주상절리 사이 에매랄드빛의 물이 흐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협곡 사이를 카누를 타고 누비다보면 마치 신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까지 하게되죠. 미야자키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모아이석상의 복제가 가능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미나미 센히로 해변에 설치된 모아이 조각상은 일본이 아닌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웅장한 협곡과 도심 속 숲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는 신혼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5. 나가노
✔ 도쿄에서 약 2시간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의 알프스로 알려져있는 나가노는 겨울철에는 온통 눈으로 뒤덮인 넓은 들판이 유명한 소도시인데요. 봄이 되면 넓은 들판이 꽃으로 가득 채워져 알록달록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쉬며 고요한 자연 속 온전한 쉼을 만끽하기 좋은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이죠.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너의 이름은'의 배경이 된 호수가 있기도 합니다. 약 1천년 전 운석이 떨어지며 생긴 나가노의 스와 호수는 날씨 좋은 날 방문하면 햇빛이 호수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이 아름다운데요. 만화가 기안84는 이곳을 보고 '이곳만큼은 영화가 진짜를 다 담아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에 둘러쌓일 수 있는 소도시인 나가노에는 야생 원숭이들이 뛰노는 공원도 있습니다. 해발 850m에 위치한 지코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은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데요. 가파른 절벽과 땅에서 수증기가 용출되어 신비로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기도 합니다.

6. 사가
✔ 직항 1시간 20분
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는 규슈 내 7개의 현 중 가장 작은 현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나 전철 등을 타고 사가로 향하지만, 티웨이항공에서 사가 국제 공항과 인천을 잇는 직항편을 매주 3회(화, 목, 토) 운영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가는 크지 않은 일본 소도시이지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료칸이 다수 운영 중입니다. 온천욕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사가 현 곳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료칸들은 개성있는 가이세키를 제공하고 있어 입과 몸 모두 힐링하는 시간이 될 수 있죠.

매년 11월 초에는 아시아 최대 크기의 국제 열기구 대회가 열리기도 해 터키의 열기구 풍경 못지않은 동화같은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일본의 3대 소나무 숲이라고 일컬어지는 '니지도 마쓰바라'도 사가의 필수 여행코스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