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리산드로→김민재?' 맨유 3옵션이라고? 경쟁 걱정 없는 이유

하근수 기자 2023. 5.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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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김민재는 '3옵션'이 아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근접했다. 그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강화를 원하며 김민재는 오랫동안 맨유 타깃이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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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김민재는 '3옵션'이 아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근접했다. 그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강화를 원하며 김민재는 오랫동안 맨유 타깃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다.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그에게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김민재,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새 역사를 완성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UCL 무대에서는 클럽 역사상 처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꿈만 같았던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 벌써부터 영입 물밑 작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부터 러브콜을 쏟아졌던 김민재가 시작이다. 김민재는 이미 자신이 보유한 바이아웃 가치를 뛰어넘어 '바겐세일'이라는 수식어까지 달리고 있다.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모두 달라붙었다. 이 가운데 맨유행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외에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 다가오는 여름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필 존스 등이 모두 방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민재가 영입 후보로 떠오른 것.

일각에선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버티고 있는 만큼 주전 우선 순위에 밀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월드클래스로 맹활약했고 마르티네스는 아약스 시절부터 텐 하흐 감독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올 시즌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동시에 선발로 나섰던 게임은 '26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 맨유가 E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소화한 경기는 무려 '62경기'에 달한다. 두 선수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도 맨유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5,000만 파운드(약 817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감당하면서까지 김민재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김민재가 바란과 마르티네스 다음 3옵션으로 보기 힘든 이유다.

사진=트위터, 옵투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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