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정몽규·홍명보, 배드민턴협회장·감독...“국회 증인 25명, 국민 궁금증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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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최근 논란이 된 스포츠 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위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이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 등이 오는 24일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인사로는 김택규 회장·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 김학균 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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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배드민턴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발, 라켓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용품은 후원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등 임원진에 대해선 횡령·배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문체부는 비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길을 터주기로 했다. 이정우 체육국장은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44개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며 “선수의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는 최소 5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남자는 만 28세, 여자는 27세 이상인 경우에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승인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안세영을 포함한 국가대표 48명 중 22명의 의견을 들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에 대한 내부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24일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 관련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주요 질의 내용은 홍 감독의 선임을 둘러싼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가 될 전망이다.
진 의원은 지난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한 제보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경거망동하지 않으려고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중”이라며 “24일 국회 문체위에서 청문회를 예정하고 있다. 청문회 때 감독님을 비롯해서 다양한 축구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한번 질의응답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파리 올림픽 기간 배드민턴협회의 대응을 비판한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안세영 선수의 발언을 계기로 의원실 자체 제보센터를 열어 체육계 비리·의혹을 접수받고 있다.
지난 10일 문체부가 발표한 배드민턴협회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그 외적인 부분에도 또 다른 제보를 받은 부분이 있어서 명백히 한번 물어보려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증인 명단 중 대한축구협회 쪽에서는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이 포함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인사로는 김택규 회장·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 김학균 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2차관도 증인 소환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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