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대전 112신고 '5900여건'…전년 대비 17.5% ↓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일보DB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대전에서 112 신고가 접수된 수는 총 5900여 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1300건 줄어든 수치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접수된 신고는 5949건으로 전년도(7211건)보다 17.5% 감소했다.

5대 범죄 (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 신고도 지난해 276건에서 올해 257건으로 6.9% 줄었다.

전년 대비 아동학대는 33.3%, 절도는 4.0% 감소했으며, 폭력과 주거침입 역시 각각 10.2%, 58.3% 줄었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명절 기간(49건)보다 34.7% 내려간 32건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부상자도 전년(106명)보다 68.9% 줄어든 33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지역 경찰, 기동순찰대, 교통·형사 등이 함께 '추석 명절 특별 치안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는 게 대전경찰청 설명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연휴에도 최일선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선제 대응 덕분"이라며 "추석 명절 이후에도 안전한 대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찰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