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가치? 오타니 홈런 볼을 눈앞에서 놓친 비운의 야구 팬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4. 9. 20.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외야 관중석에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 볼을 주운 야구 팬이다.

메이저리그 중계 화면에는 오타니가 좌측 담 밖으로 넘긴 시즌 50번째 홈런 볼을 눈앞에서 아깝게 놓친 마이애미 팬의 모습이 소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20일 마이애미전에서 50-50 고지 정복
역사적인 50번째 홈런 볼 잡은 야구 팬은 경호 받으며 퇴근
외야석에서 '한 끗' 차이로 홈런 볼 놓친 마이애미 팬 화제
마이애미 말린스의 한 팬이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을 아깝게 놓치고 있다. MLB닷컴 영상 캡처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사상 최초로 50-50(51홈런-51도루)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 20-4로 크게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다저스?

맞다. 그리고 승자는 또 있다. 외야 관중석에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 볼을 주운 야구 팬이다. 전인미답의 기록을 완성한 홈런 볼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아쉬움에 한동안 잠을 못 이룰 야구 팬도 있다.

메이저리그 중계 화면에는 오타니가 좌측 담 밖으로 넘긴 시즌 50번째 홈런 볼을 눈앞에서 아깝게 놓친 마이애미 팬의 모습이 소개됐다. 그는 공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지만 한 끗 차이로 닿지 않았다. 이 장면은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실패했지만 누군가는 공을 잡았다. 이때부터 구단은 분주해진다. 선수에게 대기록 혹은 최초의 기록 달성이라는 의미가 담긴 홈런 볼은 보통 구단이 회수하려고 노력한다. 선수 개인에게나 구단, 더 나아가 리그 전체에 엄청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선수의 사인 배트나 사인 유니폼 등 선물과 교환한다. 이때 관중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반납하지 않고 소유하거나 추후 경매 시장에 내놓겠다고 할 경우 이를 강제로 빼앗을 수는 없다.

그런데 미국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상징하는 50번째 홈런 볼을 받지 못했다.

오타니가 홈런 볼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의 크레익 미시 기자는 X를 통해 해당 팬은 홈런 볼을 잡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로 결정했고 다저스 구단 측은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실제로 홈런 볼을 잡은 야구 팬이 안전요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론디포 파크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매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한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홈런 볼의 가치는 20만 달러(약 2억6612만원) 이상, 최대 50만 달러(약 6억653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니에 열광하는 야구 팬, 특히 일본 팬들이 달려들 경우 경매가는 훨씬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