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도주했던 'MZ조폭' 검거…국내 송환돼 구속

김태인 기자 2023. 12. 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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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가 속해 있는 이른바 'MZ조폭' 모임인 '전국구' 조직원들.〈사진=충남경찰청〉
각종 불법 행위에 가담하고 베트남으로 도주한 20대 조직폭력배가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2002년생 이른바 'MZ조폭' 모임인 '전국회' 소속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청소년성보호법위반과 도박공간 개설 등의 혐의로 충남 논산지역 조직폭력배 21살 A씨를 베트남에서 붙잡고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씨는 22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국 21개 폭력조직에서 2002년생 조직원들이 따로 결성한 이른바 'MZ조폭' 모임인 '전국회'에서 활동했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 7월 조직원들이 연대하여 결성한 '전국회'에 가입한 혐의로 다른 MZ조폭들과 함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공항에서 국내로 송환되는 피의자.〈사진=충남경찰청〉

당시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은 A씨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내일 출석하겠다"고 거짓말한 뒤 베트남으로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A씨의 도주를 도운 지인 4명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에게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하고 A씨를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인접국에도 소재 추적과 검거를 요청했습니다. A씨는 결국 지난달 24일, 베트남 호찌민 공항에서 검거돼 지난 2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MZ조폭을 포함해 전국 21개 폭력조직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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