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딛을 틈 없어요” 오전부터 ‘북적’…안전요원 8천 명 투입
[앵커]
오늘(5일) 불꽃 축제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한강 일대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명당을 맡기 위해 어제(4일)부터 와있었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서울시와 주최 측 등에선 8천 명이 넘는 안전 요원을 투입했습니다.
이어서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여의도 일대로 모여든 시민들.
이미 낮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우혜진·최인영/경기 수원시 : "사람들이 많아서 아직 (자리를) 못 찾았어서…."]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 자리 경쟁은 더 치열했습니다.
하루 전 미리 텐트를 쳐두거나, 아침 일찍부터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이한결·정태영/인천 남동구 : "작년에는 좀 늦게 와서 잘 못 봤는데 (오늘은) 아침 7시 반부터 철저히 준비해서 왔습니다."]
[박성수/서울 성북구 : "돗자리 펼치고 하니까 한 (오전) 7시 40분 됐던 것 같아요. 원효대교 사이로 해서 왼쪽이 한국 불꽃이 터지고 오른쪽이 일본이랑 미국이 터진다고 해서 (여기로 정했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기만 합니다.
[정혜리/서울 강남구 : "저는 자리 기다리고 있었고 옆에서 둘이 자리 찾아다니면서 어디가 명당이냐…."]
올해 처음 2,500석의 유료 좌석이 도입된 가운데 서울시는 CCTV와 드론을 활용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마포대교 쪽이 혼잡하오니 여의대교 방향으로 이동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울시와 경찰, 소방, 주최 측에서 투입한 안전 요원은 모두 8천여 명.
행사 전후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5호선 여의나루역도 6시부터 9시까지 전면 폐쇄됐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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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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