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현관에 카메라도 있고 출입문도 잠겨 있어 안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래 근무한 경비원들 말로는 단지 안에서 유독 표가 나는 집이 있다고 합니다. 값비싼 물건이 많아 보이는 집이 아니라, 비어 있다는 티가 나는 집이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는 오늘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여 있습니다
며칠씩 꽂혀 있는 고지서와 전단은 집이 비었다는 표시가 됩니다.여행을 가실 때는 이웃에게 빼 달라고 부탁하십시오.전단이 문틈에 끼워져 있는 것도 같은 신호입니다.돌아오시면 먼저 우편함부터 비우십시오.

밤에도 불이 한 번도 안 켜집니다
며칠 내내 어두운 집은 밖에서 금방 눈에 띕니다.거실 등 하나를 타이머로 저녁에 켜지게 해 두십시오.콘센트형 타이머는 몇천 원이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커튼을 완전히 닫아 두는 것도 오히려 표가 납니다.

복도 쪽 창문이 늘 열려 있습니다
환기하려고 작게 열어 둔 창이 그대로인 집이 많습니다.저층은 특히 복도에서 손이 닿는 경우가 있습니다.외출하실 때는 잠금 손잡이까지 돌려 잠그십시오.방충망만 닫혀 있는 상태는 잠긴 것이 아닙니다.

정리하면 쌓인 우편물, 꺼진 불, 그리고 열린 창입니다.셋 다 돈 들이지 않고 오늘 바꾸실 수 있습니다.며칠 집을 비우실 때는 관리실에 미리 알려 두십시오.오늘 우편함을 한번 열어 보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당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