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가입금액 30조 돌파…증권사 가입금액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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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를 통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전체 가입금액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말 증권사가 가입금액 면에서 증권사를 앞지른 이후 그 차이는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말 대비 은행 가입자 수는 절반 이상 감소(-127만명)한 반면, 증권사는 투자중개형 ISA 도입에 힘입어 약 23배로 증가(+452만5000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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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 2위, 은행과 차이 확대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증권사를 통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전체 가입금액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가 올해 5월 말 은행을 앞지른 이후, 그 차이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 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도입 8년 5개월 만에 3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기준 총 금액은 30조2722억원이며, 가입자 수는 56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증권사는 업권별 가입금액 순위 1위에 올랐다.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은 16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53.9%에 해당한다.
업권별 가입금액 순위에서 두 번째는 은행으로, 은행을 통한 가입금액은 14조(46.1%)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말 증권사가 가입금액 면에서 증권사를 앞지른 이후 그 차이는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업권별 가입자 수 현황에서 더 두드러진다. 이번 조사에서 증권사 가입자는 473만4000명으로 전체의 83.9%를 차지했으며, 은행은 91.2만명(16.1%)에 그쳤다. 특히 2016년 말 대비 은행 가입자 수는 절반 이상 감소(-127만명)한 반면, 증권사는 투자중개형 ISA 도입에 힘입어 약 23배로 증가(+452만5000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21년 도입된 투자중개형 ISA가 증권사의 가입금액·가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ISA 유형별 조사에서 신탁형·일임형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위축되거나 감소한 반면, 투자중개형은 크게 증가했다.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의 전환 추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유형별 가입금액은 중개형은 2021년 2월 출시 이후 15조9400억원(총 가입금액의 52.7%)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2021년 2월 말 대비) 신탁형과 일임형은 각각 6조8263억원(104.2%) 증가, 247억원(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가입자 수로는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69만1000명(총 가입자 수의 83.1%)이 가입했고, 같은 기간(2021년 2월 말 대비) 신탁형과 일임형은 각각 93만6000명(52.9%), 16만3000명(56.9%) 감소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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