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용서받기 힘든 역사적 실존 인물로 변신한 국민배우 근황

하정우, '전두환' 변신 위해 파격 삭발…윤종빈 감독 신작 '보통사람들' 준비 박차

배우 하정우가 파격적인 삭발 스타일을 공개하며 윤종빈 감독의 신작 영화 '보통사람들'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하정우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8월"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정우는 머리를 모두 깎은 삭발 상태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가 파격적인 삭발을 단행한 이유는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보통사람들'에서 실존 인물인 전두환 역을 소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하정우가 작품을 위해 삭발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의적 도치 역을 맡은 이후 약 12년 만이다.

영화 '보통사람들'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모순과 권력의 이면을 다룬 작품이다.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자 전두환과 그의 곁에서 '보통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고 더 높은 자리를 향해 나아가는 2인자 노태우,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권력 관계와 내면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작품에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구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가 신군부 독재 정권의 핵심인 전두환 역을 연기하며, 노태우 역에는 배우 손석구가 낙점되어 1인자와 2인자 사이의 팽팽한 대립과 호흡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창욱, 현봉식, 서현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보통사람들'은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의 6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2005)를 시작으로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군도: 민란의 시대'(2014),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2022)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는 작품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흥행 신화를 써 내려왔다.

외형적인 변신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연기 열정을 태우고 있는 하정우가 윤종빈 감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그려낼 현대사 속 권력자의 모습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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