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찜통 추석'...기상 기록 일제히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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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이어, 육상도 폭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각종 기상 관측 기록들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이달 기상 관측 기록들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는 겁니다.
또 이달 일 최고기온은 제주와 고산에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보였고, 서귀포와 성산은 2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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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 이어, 육상도 폭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가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올해 유례없는 찜통 추석을 맞아야 했고,
각종 기상 관측 기록들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추석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계속된 폭염.
연휴 기간 낮 기온은 제주 전 지역에서 단 하루도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달 들어 33도가 넘은 폭염 일수도 일주일에 달합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9월 기준 가장 무더운 밤이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든 극값 기록이 이달 수립됐을 정도입니다.
가을이라는 계절 변화가 무색할 만큼,
이달 기상 관측 기록들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는 겁니다.
또 이달 일 최고기온은 제주와 고산에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보였고, 서귀포와 성산은 2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심지어 하루 평균 기온은 모든 지역에서 역대 1위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사상 초유의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북부지역 열대야 일수는 무려 70일이 넘어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계속된 폭염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그 가장자리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계속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폭염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그나마 위안이 될 정돕니다.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22일 이후 상층의 티베트고기압이 약화되어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최고기온이 28도 내외로 점차 낮아지지만 평년보다는 높겠습니다"
이런 폭염의 기세 속에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120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습니다.
계절을 뛰어넘은 역대급 폭염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이상 기후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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