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가 '반란군'?.. 논란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수정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4·3 사건 당시 진압 대상을 '반란군'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던 한국학력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결국 수정됐습니다.
오늘(7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확인된 4·3 관련 '반란군' 등 표기가 삭제됐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4일 교육부로부터 공문을 접수해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에서 4·3 기술 내용에서 '반란군' 표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문 접수.. 기술 내용서 표기 삭제 확인"
제주4·3 사건 당시 진압 대상을 '반란군'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던 한국학력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결국 수정됐습니다.
오늘(7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확인된 4·3 관련 '반란군' 등 표기가 삭제됐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4일 교육부로부터 공문을 접수해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에서 4·3 기술 내용에서 '반란군' 표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교육부 검정을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확인하던 중 4·3과 여순 10·19 사건 진압 대상이 '반란군'으로 기술된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학력평가원에 정정 요구 의견서를 발송하고 한국교과서연구재단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7개 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는 4·3과 여순 사건을 잘못 기술한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1월 27일 2022 개정 교육과정 검정도서 개발을 위한 편찬상의 유의점과 검정기준에 학습요소를 추가하는 형태로 4·3을 포함시켰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아휴가 신청하자 쏟아진 업무꼬투리·타박...하다하다 퇴사 종용까지
-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日 누리꾼 표적된 韓 걸그룹
-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구 좋으라고?” 정책 지원에도 ‘2040’ 등 돌렸다.. 남 “돈 없어” vs 여
- 어떻게 해야 1년 내내 호텔이 ‘만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끌었더니, 외국인 열에 아
- 여야 대표 '한동훈-이재명' 11년 만에 회담.. 공약추진 기구 운영
- 윤석열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87년 체제' 들어 처음
- [직격인터뷰] '제주 체육 새 역사' 오예진
- [자막뉴스] "당신 뒤 '그놈'" 혼란 틈타 태연히 '불법 촬영'
- "딥페이크 범죄 피해 발생 시 신속 수사"
-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하면 대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