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율 경고등에...'용산' 향한 불만 기류도

박광렬 2024. 3. 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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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의정 갈등 장기화로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지지율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 일각에선 '용산발 이슈'에 선거 판세가 나빠졌단 불만 기류까지 감지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전 초반 '비명횡사·친명횡재' 논란이 인 민주당 공천 잡음의 반사 이익을 얻었단 평가를 받은 국민의힘.

하지만 요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가장 최근인 3월 3주차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34%를 기록했습니다.

4개 여론조사 업체가 공동 시행하는 전국 지표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4%로 전주보다 3%p 떨어졌습니다.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대한 야권의 공세와 이에 대한 해법을 놓고 당정 간 신경전이 불거진 시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여기에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길어지면서, 당내 위기감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지금 어떤 부분에서 저희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지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갈지 다시 한 번 저희들이 지금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격전지 출마자들 사이에선 '용산발 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논란'과 관련해, 할인과 쿠폰이 만든 가격이라면,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까지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정무적 보좌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할인과 세제 혜택 이런 것 때문에 가격표가 875원이라고 붙어 있었던 것을 대통령께서 보시고 그런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런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그냥 그곳으로 모시고 간 보좌 기능에 좀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여당 지도부는 민심만 바라보는 긴밀한 당정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정 갈등 해법을 두고는 더 유연한 자세, 즉 차별화를 꾀하려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의료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고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 규모 2,000명은 타협 불가능한 지점이라고 하는데?) 저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대화를 하는 데 있어 의제를 제한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의 '정권 심판' 공세에 여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저출생 대책 등 민생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4월 총선 때까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유영준 이원희

○ 조사·의뢰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9일~21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8일~3월 20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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